무사히 보낸 역대급 더위… "제주 온열질환 사망자 0명"
입력 : 2023. 10. 03(화) 09:15수정 : 2023. 10. 04(수) 11:01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올 여름, 폭염-열대야 일수 평년보다 늘어
제주도, 무더위쉼터 등 더위예방 정보 제공
온열질환 이미지.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올 여름 제주에서는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폭염 대책 기간(2023. 5. 20~9. 30)에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여름철 평균기온(25.7℃)이 평년(24.5℃)보다 1.2℃ 높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던 여름으로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6.5일/38.3일로 평년(3.8일/23.8일)보다 많았다.

지난 25일까지 폭염으로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98명(사망자 0명)이 발생했으며, 그중 79명(80%)이 실외에서 나타났다. 남자가 84명(86%)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온도가 높은 15~18시 시간대에 29명(30%)의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36명, 60대 이상 24명, 40대 24명 등이며, 유형별로는 열탈진 58명, 열경련 28명, 열사병 6명, 열실신 4명 등이다.

제주도는 폭염 대책 기간 동안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집중관리를 위해 재난 도우미, 생활 관리사, 담당 공무원 등을 투입해 5만 8000여회 방문, 5만 5000여회 안부 전화, 1,489회 순찰 활동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그늘막 44개소, 에어커튼 45개소, 쿨링포그 4개소를 확대 설치했으며, 재난안전 알림톡을 통해 무더위쉼터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안부전화 등 안전확인, 야외 안전수칙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여 방송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폭염을 포함한 각종 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담은 '생활안전 길라잡이'를 제작해 도내 학교, 행정기관, 재난 관련 단체 등에 배포했다.

더불어 1차 산업, 건설현장 등 야외근로자, 재난취약계층 등을 중점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운영하는 등 온열질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온열질환은 개인의 관리가 중요하므로 폭염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폭염 대책기간동안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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