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가 2만원대"… 계속 오르는 개인서비스 물가
입력 : 2023. 04. 25(화) 17:56수정 : 2023. 04. 27(목) 09:35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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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가 상승세 주춤 속 개인서비스 물가 6.5% ↑
외식비 8.3% 상승... 칼국수·비빔밥 1만원 시대 눈앞
미용·세탁·목욕료 등 일상 밀접 부문도 10% 넘게 올라
외식비 8.3% 상승... 칼국수·비빔밥 1만원 시대 눈앞
미용·세탁·목욕료 등 일상 밀접 부문도 10% 넘게 올라

[한라일보] 치솟던 제주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1년여 만에 주춤하고 있지만,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가 아직 높은 수준이어서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여전하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4%까지 올랐던 제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9%까지 낮아졌다. 이는 2021년 10월(3.2%) 이후 가장 낮은 하락폭이다. 물가 상승폭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외식비와 미용비, 세탁료, 목욕료 등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상승폭이 높다.
제주의 지난달 개인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6.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1%대 미만을 밑돌았지만 2021년 7월 2%대에 진입한 이후 같은해 12월 3%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1월 5%대, 6월 7%대까지 올라섰다가 올해 1월 6%대로 내려왔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서비스 부문에서 집세와 공공서비스 비용을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지난달 개인서비스 물가의 가중치는 전기·가스·수도요금과 농수축산물 다음으로 높았다.
개인서비스 부문 중 외식비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8.6%에서 올해 1월 7.8%로 내렸지만 2월 8.0%, 3월 8.3%로 올랐다. 외식비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12월 6.5%에서 올해 4.8%으로 내렸지만 2월 4.9%, 3월 5.0%로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이 파악한 5개 품목의 개인서비스 요금을 보면 지난달 도내 여성 성인 커트 요금은 평균 2만750원으로, 전년 같은달(1만8000원)에 견줘 15.2% 올랐다. 세탁료(1만1000원)와 목욕료(6625원)도 1년 전보다 각각 12.8% 올랐다. 숙박료(3만8000원)도 1.3% 상승했다. 반면 남성 성인 커트 요금은 평균 1만1750원으로 1년 전보다 4.1% 줄었다.
8개 품목에 대한 외식비를 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자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675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2.5% 올랐다. 1인분 기준으로 칼국수(9750원)와 비빔밥(9750원)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4.7%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8750원) 가격은 7.7%, 김밥 한줄(2950원) 가격은 7.3% 각각 올랐다. 삼겹살 가격(200g)은 1만6750원으로 9.8%, 삼계탕 가격은 1만5250원으로 15.1% 각각 상승했다. 냉면(9000원) 가격은 1년 전과 동일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4%까지 올랐던 제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9%까지 낮아졌다. 이는 2021년 10월(3.2%) 이후 가장 낮은 하락폭이다. 물가 상승폭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외식비와 미용비, 세탁료, 목욕료 등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상승폭이 높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서비스 부문에서 집세와 공공서비스 비용을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지난달 개인서비스 물가의 가중치는 전기·가스·수도요금과 농수축산물 다음으로 높았다.
개인서비스 부문 중 외식비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8.6%에서 올해 1월 7.8%로 내렸지만 2월 8.0%, 3월 8.3%로 올랐다. 외식비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12월 6.5%에서 올해 4.8%으로 내렸지만 2월 4.9%, 3월 5.0%로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이 파악한 5개 품목의 개인서비스 요금을 보면 지난달 도내 여성 성인 커트 요금은 평균 2만750원으로, 전년 같은달(1만8000원)에 견줘 15.2% 올랐다. 세탁료(1만1000원)와 목욕료(6625원)도 1년 전보다 각각 12.8% 올랐다. 숙박료(3만8000원)도 1.3% 상승했다. 반면 남성 성인 커트 요금은 평균 1만1750원으로 1년 전보다 4.1% 줄었다.
8개 품목에 대한 외식비를 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자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675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2.5% 올랐다. 1인분 기준으로 칼국수(9750원)와 비빔밥(9750원)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4.7%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8750원) 가격은 7.7%, 김밥 한줄(2950원) 가격은 7.3% 각각 올랐다. 삼겹살 가격(200g)은 1만6750원으로 9.8%, 삼계탕 가격은 1만5250원으로 15.1% 각각 상승했다. 냉면(9000원) 가격은 1년 전과 동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