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시작하자마자 '중단'
입력 : 2023. 03. 31(금) 10:34수정 : 2023. 03. 31(금) 11:59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제주도 환도위 31일 백경훈 예정자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미흡, 경영 철학은 "컨트롤C+V?" 지적
강경문 의원 "청문회 실시 재논의" 제안에 정회
[한라일보]제주도개발공사 백경훈 사장 예정자의 인사청문회가 백 예정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로 시작도 전에 일시 중단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인 백경훈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백 예정자의 모두발언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백 예정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하며 청문회 실시 재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인사청문회 조례를 보면 재산에 관한 신고 사항이 있다. 또 본인 배우자 본인의 직계 존속 직계비속 등 재산을 신고할 의무가 있다"면서 "저 역시 배우자 및 자녀에 대한 금융 및 부동산 보험 가입 내역을 요구햇고, 부동산의 경우는 매매 내역까지 포함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백 후보자가 제출한)서면질의 답변을 보게되면 별도의 부동산은 없습니다라고 명시 돼 있다. 그리고 자녀의 소득증명서는 아르바이트를 했는지 모르지만 지난해에 지급받은 총액이 36만원이 전부라고 표시돼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금이 없고 실비보험 등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으면 답변은 금융 및 부동산은 해당 사항이 없으며 별도의 보험 가입은 없다고 해야 할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상식적으로 자녀와 배우자 각각의 예금 합계액이 1000만원이 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흔한 실비보험 그리고 암보험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보험이 없다는 것은 정말 도민을 대표하는 한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이뿐만이 아니다. ESG경영 등 여러가지 질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보게되면 본인의 입장과 견해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여러 타인들에 의해 보고받았던 주요 업무 자료 그리고 개발공사의 내용을 가지고 그냥 갖다 쓴 거라고 보여진다. 다시 말해 컨트롤C 컨트롤V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의원은 "이런 자료를 갖고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예정자가 정말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재논의 시간을 제안했고, 회의에 참석한 동료 의원들이 동의했고 백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정해진 시간 없이 정회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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