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원석 검찰총장 "4·3 명예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3. 03. 24(금) 11:13수정 : 2023. 03. 26(일) 16:24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24일 제주4·3 평화공원 찾아 참배 현직 총장 신분 두번째
인력 보강 문제에 "제주도 등 다른 기관 지원도 검토해야"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이원석 검찰총장이 24일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24일 제주를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제주4·3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3사건 직권재심 수행단 출범 후 (희생자)501명에 대한 무죄 판결이 확정되고, 861건에 대한 직권 재심 청구가 이뤄졌다"며 "오늘(24일) 제주에 내려온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4·3사건 직권재심 수행단과 제주지검 구성원들의 임무를 독려하기 위한 것인데, 앞으로도 더 속도감 있게 (재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3사건 직권재심 수행단이 4·3 희생자로 결정된 군사재판 수형인 뿐만 아니라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서도 재심 청구 업무를 맡게 돼 인력 보강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미 1명을 증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지역 검사장과도 (인력 증원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제주도 등 자치단체와 다른 기관에서도 더 참여를 하고 힘을 보탰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24일 제주4·3 평화공원에서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강희만 기자
이 총장은 4·3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 법원이 직권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음에도 검찰이 부당하다며 항고한 것에 대해선 "명예회복이라는 (재심의) 방향성은 달라질 것이 없다"면서도 "4·3은 일어난지 70년이 넘었고, 앞으로 70년이 더 지나고나서도 역사가 잊혀지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재심 절차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강종헌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장과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등과 함께 제주4·3 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검찰총장의 4·3 평화공원 참배는 지난 2021년 김오수 전 총장 이후 두번째다. 이 총장은 참배 뒤 위패봉안소를 둘러보고 방명록에 '역사를 잊지 않고 깊이 새겨 국민을 섬기는 검찰이 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총장은 이어 김만덕기념관을 방문한 뒤 소년범 교정 프로그램인 '손 심엉 올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제주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한편 손 심엉 올레는 소년범과 자원봉사자들이 올레길을 걷는 교정 프로그램으로, 이 총장이 제주지검장 시절 추진했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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