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안전 사고 잇따라…주의보 발령
입력 : 2023. 02. 08(수) 10:34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소라·천초 채집 기간 3~6월 사고 집중
[한라일보]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해녀 안전 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봄철을 앞두고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최근 3년간 총 46건의 해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심정지 사고가 21건(45.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훈·훈통(어지러움) 6건(13%), 호흡곤란 5건(10.9%) 순이다.

연령별로는 70대 27건(58.7%), 80대 13건(28.3%), 60대 3건(6.5%) 순으로 70세 이상 사고 비율이 87%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11일에도 한경면 신창리 해상에서 물질 중이던 70대 해녀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제주 해녀 3437명 중 70세 이상이 2146명으로 62.4% 차지한다.

특히 소라 작업과 우뭇가사리 채취 시기인 3∼6월에 전체 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43.5%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미리 발령해 유관기관 공조 체계와 출동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어촌계를 중심으로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어업인 심폐소생술 능력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잠수 조업은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꼭 동료와 함께해야 한다"며 안전 장구 착용 및 준비운동 등 잠수 조업 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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