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실내악 선율로 떠나는 클래식 여행
입력 : 2023. 02. 06(월) 17:51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8일 개막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과 16일까지 음악여정
문예회관에서 만끽하는 '유럽에서 제주까지' 음악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공연.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한라일보]이맘때쯤 열려 제주의 봄을 부르는 실내악 축제가 있다. 제주대 음악학부 심희정 교수를 주축으로 도내 음악인들이 2018년부터 이어온 음악축제인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이다. 큰 규모의 화려함은 아니지만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교감하는 섬세한 앙상블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손을 잡고 6회 행사를 연다. 이달 8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6일까지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 및 소극장에서 메인 콘서트와 라이징스타 콘서트, 제주국제실내악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진과 전문 연주단체 등 80여명의 정상의 클래식 음악인들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올해 주제는 '유럽에서 제주까지'를 내걸었다. 소주제에 맞춰 편성한 바로크 고전사조의 실내악과 프랑스의 실내악곡, 제주를 담은 노래 등 다양한 시대와 나라의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희정 교수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제주의 청년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화합의 메시지가 페스티벌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라며 "'유럽에서 제주까지'의 테마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됨을 이루는 제주도를 구축하고 싶은 의도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8일 개막 공연에선 제주를 소재로 한 창작곡이 초연된다. 또 서울대 백주영·김다미·김민지 교수와 연세대 김상진 교수, 중앙대 김덕우 교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김정원, 클래식계의 아이돌 첼리스트 심준호 등 유명 클래식 연주자들이 무대를 채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음악 영재들의 무대도 예정돼 있으며, 대극장에서 열리는 메인 공연에선 전 예술의전당 사장 김용배 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곡을 설명하며 청중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김태관 원장은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소통하며 진행하는 관객 소통형 공연"이라며 "콘서트가이드의 품격있는 해설과 진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조직위원장은 "정통 클래식의 본 고장 유럽의 음악과 제주를 담은 아주 특별한 노래로 그림 같은 음악 여정을 경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관람료는 대극장 1층 1만원, 2층 5000원, 소극장은 무료다.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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