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숲의 '야생 버섯'… 김상부·이명희·원정희·서봉준 사진전
입력 : 2025. 12. 17(수) 16:44수정 : 2025. 12. 17(수) 16:48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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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일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

원정희의 \'무당버섯\'
[한라일보] 제주의 숲과 곶자왈에서 잠시 얼굴을 내밀었다가 이내 사라지는 '야생 버섯'을 사진에 담아냈다.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김상부·이명희·원정희·서봉준 사진작가가 공동으로 여는 사진전 '제주의 야생 버섯 4인전'이다.
이들 4명의 사진가는 4년이라는 시간동안 제주의 야생 버섯을 기록·연구·촬영해왔다. 이들은 야생 버섯을 숲의 생태를 이루는 구성원이자 '숲속의 작은 가족'이라는 서사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사진과 글로 풀어내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들은 흙과 이끼, 습기와 빛 속에서 짧은 기간 모습을 드러내는 버섯의 존재에 집중했다. 이들은 "버섯은 배경이 아니라 숲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구성원으로, 생태계의 순환과 연결을 상징하는 존재로 표현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이 2021년 10월부터 4년간 제주의 숲과 오름, 곶자왈 등지에서 촬영한 야생 버섯 사진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이 펴낸 책 '숲속의 작은 가족 이야기-제주의 야생 버섯'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리는 전시이기도 하다. 책에는 500여 종의 버섯 사진과 함께 사진가들이 숲에서 마주한 시간과 생각을 정리한 글들이 담겼다.
전시 개막식은 이달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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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흙과 이끼, 습기와 빛 속에서 짧은 기간 모습을 드러내는 버섯의 존재에 집중했다. 이들은 "버섯은 배경이 아니라 숲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구성원으로, 생태계의 순환과 연결을 상징하는 존재로 표현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이 2021년 10월부터 4년간 제주의 숲과 오름, 곶자왈 등지에서 촬영한 야생 버섯 사진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이 펴낸 책 '숲속의 작은 가족 이야기-제주의 야생 버섯'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리는 전시이기도 하다. 책에는 500여 종의 버섯 사진과 함께 사진가들이 숲에서 마주한 시간과 생각을 정리한 글들이 담겼다.
전시 개막식은 이달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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