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시 확진자 늘어 ‘일상의 방역’ 지켜야
편집부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03. 04(목) 00:00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달들어 지난 1일에만 신규 확진자가 5명이 발생했다. 하루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5일, 8일, 20일과 2월 17일, 24일에 이어 올들어 여섯번째다. 제주도의회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가 늘고 있다. 공무원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도내 공공청사가 일시 폐쇄되거나 운영 중단사태까지 빚어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도의회 공무원 2명과 서귀포시 효돈동 소속 공무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감염된 제주지역 공무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공직사회의 잇따른 확진으로 공공기관마다 비상이 걸렸다. 도의회는 2일 예정된 제392회 임시회 의사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의사당을 일시 폐쇄해 건물 전체를 소독했다. 또 도의회 사무처 전 직원과 좌남수 의장을 포함한 도의원 43명 등 21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결국 의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자칫 방심하기 쉬운 시기다. 이제 막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우려가 그만큼 높아서다. 특히 제주도내 모든 학교가 일제히 등교해 새학기에 들어갔다. 이미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에 대한 접종 계획은 미정인 상황이다. 때문에 전면 등교가 이뤄지면서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일상의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원희룡 지사도 “방역의 최대 적은 방심”이라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도민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 가뜩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을 맞아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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