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빨라졌지만 운전자는 돌아갔다… BRT 평가 '글쎄'
입력 : 2026. 03. 09(월) 14:33수정 : 2026. 03. 09(월) 15:16
오소범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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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44% 속도 향상, 이용객 월평균 4만명 증가
일반 차량 운행 10% 감소... 인근 도로 '풍선효과'
일반 차량 운행 10% 감소... 인근 도로 '풍선효과'
제주시 대중교통 중앙차로 서광로 구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시 서광로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의 버스 평균 속도와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단순 BRT 사업의 효과라기보다는 해당 구간에 대한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광로 BRT 구간인 신제주 입구~광양4가의 버스 평균 속도가 개통 전 10.8㎞/h에서 개통 후 15.5㎞/h로 44% 빨라졌으며 일반차량 평균 속도도 12.6㎞/h에서 17.5㎞/h로 3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대중교통 이용객 또한 개통 전 대비 4.94% 상승한 월평균 4만2365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체증과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됐던 광양사거리에서도 버스전용 우회전차로를 시설한 이후 지체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오전 8~9시를 기준으로 19회 실측한 결과를 2024년 동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또한 자치경찰단이 1월 24일부터 2월 23일까지 한 달간 출근 시간대 차량당 제어지체(교차로 평균 대기 시간)를 측정한 결과, 개선 전 평균 66.99초에서 58.99초로 8초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통개선 효과를 두고 BRT 사업의 성과라기보다는 해당 구간에 대한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라는 지적이 제시됐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하루 평균 서광로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전년 5만9092대 대비 5만2833대로 10%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인근 도로인 연삼로 구간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6만9461대에서 7만611대로 2.4%, 연북로는 6만982대에서 6만717대로 1.1% 증가했다. 줄어든 나머지 차량들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전농로나 한천로 등 또 다른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대중교통 이용자로 전환됐다.
제주도는 올해 12월까지 서광로 구간 버스 이동 속도·차량 통행량·대중교통 이용객·교차로 서비스 수준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변화 추이를 분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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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치경찰단이 1월 24일부터 2월 23일까지 한 달간 출근 시간대 차량당 제어지체(교차로 평균 대기 시간)를 측정한 결과, 개선 전 평균 66.99초에서 58.99초로 8초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통개선 효과를 두고 BRT 사업의 성과라기보다는 해당 구간에 대한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라는 지적이 제시됐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하루 평균 서광로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전년 5만9092대 대비 5만2833대로 10%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인근 도로인 연삼로 구간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6만9461대에서 7만611대로 2.4%, 연북로는 6만982대에서 6만717대로 1.1% 증가했다. 줄어든 나머지 차량들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전농로나 한천로 등 또 다른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대중교통 이용자로 전환됐다.
제주도는 올해 12월까지 서광로 구간 버스 이동 속도·차량 통행량·대중교통 이용객·교차로 서비스 수준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변화 추이를 분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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