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확 꺾인 코로나19, 집단모임 ‘복병’ 경계를
편집부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01. 14(목) 00:00
최근 확 꺾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지역 곳곳의 감염 ‘복병’을 최우선 주의해야 할 시점이다. 대규모 전지훈련팀이 몰려오고, 경찰 승진시험에 의한 집단 모임이 적잖이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관계 당국이 최상의 방역대책을 강구하겠지만 ‘혹시나’ 하는 우려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은 지난달 20~30명 발생으로 급증세를 타다 이달들어 1일 13명, 3일 10명 발생 이후 계속 한 자릿수 발생 추이다. 10일, 11일 각 2명에다 12일 1명 발생에 그쳤다. 감염 확산세 진정에도 소규모 확진 사례들은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와중에 3700여명에 이르는 전지훈련 선수단 내도와 이번 주말 400여명의 제주 경찰 승진 시험은 매우 우려스럽다. 전지훈련 선수단은 12일 기준 78개팀 1700여명이 입도했고, 다음달까지 52개팀 1500여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단시일에 많은 인원이 들어와 집단훈련을 실시한다는 사실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다. 오는 16일 도내 대학에서 치러지는 2021년 경찰공무원 정기 승진시험도 걱정된다. 도내 해경 204명, 국가경찰 225명이 대학별 시험장을 찾게 돼 실내 시험장이란 특성 때문에 각별한 우려를 낳고 있다.

도는 내도하는 전지훈련 선수와 관계자 전원에 대해 입도전 진단검사와 음성판정 증빙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경찰 승진시험도 시험장 밀집도 최소화와 응시자 두 차례 체온측정, 유증상자 별도 응시, 감염관리 전담팀 운영 등 대책을 마련했다. 아무리 철저한 코로나19 맞춤형 방역대책도 함께 모여 이동하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방역의 특성상 감염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 집단 모임이 감염원의 새로운 ‘복병’이 안되도록 방역에 한 치의 오차도 있어선 안된다.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