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제주의 미래 함께 고민할 것"
입력 : 2018. 06. 03(일) 14:34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가 3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연합청년회가 주최한 곰솔기 체육대회를 찾아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은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3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연합청년회가 주최한 곰솔기 체육대회와 장전초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날 "읍면동장 직선제를 통해 마을 주민이 직접 자기 마을의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며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결정도 도지사가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단위의 주민들이 도민평의회라는 참여기구를 통해 공론화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지사의 권한을 나누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앞서 지난 2일 오후에는 제주시 오일장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열린 협동조합노조 간부교육수련회에 참석해 오일장 상인들, 수련회에 참가한 노조원들과 만나고 인사를 나눴다.

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의 제주도정은 불통이었고, 관광객은 늘어났지만 도민소득은 제자리"라며 "이제는 헛된 공약이 아니라 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저 역시 제주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경험했던 이주청년"이라며 "지금까지 토론회에서 다양한 노동 문제를 의제화시키고 싶었지만 다른 후보들이 전혀 받지 않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 말로만 비정규직 문제 노동3권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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