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혼합소각 여전.. 쓰레기요일제는 사기극"
입력 : 2018. 06. 01(금) 16:33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문대림 후보측이 제시한 혼합소각 증거사진.
제주도지사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원희룡 도정의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대 도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고 시행 후 현재까지 소각장 반입 현황과 재활용품 분리현황에 대해 전문가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문대림 후보 홍진혁 대변인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과 2017년 북부소각장 반입현황을 보면 2017년 가연성 쓰레기량은 5만8995톤으로 2016년 제주도 총 가연성 쓰레기, 소위 종량제봉투에 담아 수거된 생활쓰레기 약 6만2591톤보다 수치상으로는 3596톤이 감소했지만 이는 사드문제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쓰레기 요일제 배출 효과는 매무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특히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공익제보자가 촬영한 봉개매립장의 현장사진을 보면 재활용품이 전혀 분리되지 않고 생활쓰레기와 혼합돼 소각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혼합 소각으로 효과도 미흡하고 도민 불편만 가중시킨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원희룡 후보의 대 도민 사기극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상황이 이런데도 원 후보는 지난 2016년 12월 제주시부터 시범실시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재활용은 늘고, 매립은 줄고, 도시는 깨끗해졌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시행초기부터 민원이 폭주하면서 배출시간과 요일별 배출품목이 지속적으로 변경,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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