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담론]아름다운 동행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입력 : 2014. 11. 13(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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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절대로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침통한 한해였다.
지난 4월 꽃같은 학생들이, 우리의 아들딸이 못다 핀 채 우리 곁을 떠난 세월호 사고. 온 국민이 큰 좌절과 실의를 느꼈다. 그보다 조금 앞선 3월에는 서울시 송파구에서 발생한 세 모녀 사건으로 국민들은 물론이고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우리의 소중한 이웃을 더 이상 안타깝게, 허무하게, 외롭게 잃을 순 없지 않은가. 더 큰 복지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민선 6기 제주 도정도 현장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도민이라면 누구나 소외됨 없이 생애 전반에 걸쳐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흔히 복지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바로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라는 말이다. 이는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1942년 주창한 법안의 내용으로 현대 영국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이 됐다. 즉, 요람 속에 있는 갓난아이 때부터 죽어서 무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는 뜻이다.
예전의 복지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일부 취약계층 중심의 시혜적 복지중심이었다면 요즘 들어서는 모든 국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복지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아동기, 청·장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필요한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소외받는 사람 없이 태어나서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일생동안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삶의 희망을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민선 6기 제주 도정의 정책에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보육정책을 비롯해 장애인·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실제 생계에 어려움이 있지만 각종 법령·규정 등으로 정부의 보호권 밖에서 이중의 고통을 겪는 이웃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제주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그러나 오늘보다 내일 더 살 맛 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 이웃의 아픔에 희망의 손길을 내밀 때 따뜻한 제주가 더 빨리 완성될 것이다. 민관의 공동 작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에서는 지속적으로 사회복지의 예산을 확대하고, 복지 전달체계의 시스템 개편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제주인은 '우리 지역의 어려움은 우리 지역에서 해결한다'는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할 때 그야말로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사람 중심의 복지공동체 제주 구현'이라는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눔에 참여할 때 복지의 그물망은 더욱 촘촘해 질것이요, 그늘진 곳까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눔'은 어려운 이웃의 삶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다. 그 길에 당신을 초대한다. <문원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지난 4월 꽃같은 학생들이, 우리의 아들딸이 못다 핀 채 우리 곁을 떠난 세월호 사고. 온 국민이 큰 좌절과 실의를 느꼈다. 그보다 조금 앞선 3월에는 서울시 송파구에서 발생한 세 모녀 사건으로 국민들은 물론이고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즉, 도민이라면 누구나 소외됨 없이 생애 전반에 걸쳐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흔히 복지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바로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라는 말이다. 이는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1942년 주창한 법안의 내용으로 현대 영국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이 됐다. 즉, 요람 속에 있는 갓난아이 때부터 죽어서 무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는 뜻이다.
예전의 복지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일부 취약계층 중심의 시혜적 복지중심이었다면 요즘 들어서는 모든 국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복지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아동기, 청·장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필요한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소외받는 사람 없이 태어나서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일생동안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삶의 희망을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민선 6기 제주 도정의 정책에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보육정책을 비롯해 장애인·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실제 생계에 어려움이 있지만 각종 법령·규정 등으로 정부의 보호권 밖에서 이중의 고통을 겪는 이웃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제주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그러나 오늘보다 내일 더 살 맛 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 이웃의 아픔에 희망의 손길을 내밀 때 따뜻한 제주가 더 빨리 완성될 것이다. 민관의 공동 작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에서는 지속적으로 사회복지의 예산을 확대하고, 복지 전달체계의 시스템 개편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제주인은 '우리 지역의 어려움은 우리 지역에서 해결한다'는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할 때 그야말로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사람 중심의 복지공동체 제주 구현'이라는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눔에 참여할 때 복지의 그물망은 더욱 촘촘해 질것이요, 그늘진 곳까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눔'은 어려운 이웃의 삶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다. 그 길에 당신을 초대한다. <문원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