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담론]함께 사는 삶은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에서
입력 : 2014. 10. 30(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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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논어'의 '자로편(子路篇)'에서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라고 말했다.
이 말은 "군자(훌륭한 사회인·신사-gentleman)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할 뿐 화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를 좀더 잘 알아보기 위해 공동체 운영 입장에서 검토해 보자. 공동체 구성원들 저마다가 보편 타당한 원칙에 의해 차별 없이(개인이나 일부 집단 등 부분적인 것에 동화되지 않고: 不同)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의식해서 생활한다면 공동체는 화합을 이루어 함께 살아 갈 수 있지만 반면에 혈연·학연·지연 등 연관자에게는 차별을 둔다는(개인이나 일부 집단 등 부분적인 것에 동화되어: 同) 의식하에 생활한다면 화합을 못하고 함께 살아 갈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군자의 화이부동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음 두 가지 특성에 있다.
첫째, 훌륭한 사회인은 공동체 전체를 개관하여 자기 위치를 알고 그 위치의 소중함을 알며 또한 다른 구성원들의 위치도 공동체 전체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존재로서 나의 위치에 못지 않게 소중함을 의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에서 동료애·포용심·양보심 등을 낳게 되고 구성원 모두에게 보편 타당한 생활 규범과 원칙을 수립·실행하여 화합을 이룬다.
둘째, 근대 민주 정치의 원리는 삼권 분립이다. 그리고 삼권 분립의 필수 요소로서 '견제(牽制)'가 있다. 훌륭한 사회인은 견제의 의미를 바르게 의식함으로써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는 특성이 있다. 그는 견제는 각자의 소속 군소 공동체의 일시적 목적이기도 하지만 그것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군소 공동체를 내포하는 전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수단(手段)'임을 의식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보도를 통해 이와 유사한 예를 의결 기관의 의회 활동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훌륭한 사회인 정당은 견제의 의미를 자기 당의 주장을 고수하여 다른 당의 주장에 무조건 반대하거나 비방·선동하는 데 있지 않고 모든 당을 내포하는 국가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의식하며, 다른 당의 주장이라도 국가 발전에 부합되는 점이 있을 때는 상호 보충하고 종합해서 화합을 이루어 국가 발전에 공헌한다.
우리는 오늘날 더불어 함께 사는 세계화시대에 적응할수 있도록 가정·학교·사회에서 우리 어린 세대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길러 가야 한다.
시조 단군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의 뜻을 바탕으로 화이부동 정신과 연계 지도 방법이 제시된다.
우선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등교·휴식시간 등 밖으로 나갈 때마다 "나는 어떠한 친구하고도 차별 없이 사이 좋게 함께 놀 수 있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다짐의 명상을 타이름과 함께 30초 정도 반복 지도하여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연상된다.
"하늘 높이 솟는 불/ …(중략)…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할 길 나서자/ …(중략)… /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후략). <정한석 前 초등학교 교장·수필가>
이 말은 "군자(훌륭한 사회인·신사-gentleman)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할 뿐 화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를 좀더 잘 알아보기 위해 공동체 운영 입장에서 검토해 보자. 공동체 구성원들 저마다가 보편 타당한 원칙에 의해 차별 없이(개인이나 일부 집단 등 부분적인 것에 동화되지 않고: 不同)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의식해서 생활한다면 공동체는 화합을 이루어 함께 살아 갈 수 있지만 반면에 혈연·학연·지연 등 연관자에게는 차별을 둔다는(개인이나 일부 집단 등 부분적인 것에 동화되어: 同) 의식하에 생활한다면 화합을 못하고 함께 살아 갈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훌륭한 사회인은 공동체 전체를 개관하여 자기 위치를 알고 그 위치의 소중함을 알며 또한 다른 구성원들의 위치도 공동체 전체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존재로서 나의 위치에 못지 않게 소중함을 의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에서 동료애·포용심·양보심 등을 낳게 되고 구성원 모두에게 보편 타당한 생활 규범과 원칙을 수립·실행하여 화합을 이룬다.
둘째, 근대 민주 정치의 원리는 삼권 분립이다. 그리고 삼권 분립의 필수 요소로서 '견제(牽制)'가 있다. 훌륭한 사회인은 견제의 의미를 바르게 의식함으로써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는 특성이 있다. 그는 견제는 각자의 소속 군소 공동체의 일시적 목적이기도 하지만 그것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군소 공동체를 내포하는 전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수단(手段)'임을 의식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보도를 통해 이와 유사한 예를 의결 기관의 의회 활동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훌륭한 사회인 정당은 견제의 의미를 자기 당의 주장을 고수하여 다른 당의 주장에 무조건 반대하거나 비방·선동하는 데 있지 않고 모든 당을 내포하는 국가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의식하며, 다른 당의 주장이라도 국가 발전에 부합되는 점이 있을 때는 상호 보충하고 종합해서 화합을 이루어 국가 발전에 공헌한다.
우리는 오늘날 더불어 함께 사는 세계화시대에 적응할수 있도록 가정·학교·사회에서 우리 어린 세대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길러 가야 한다.
시조 단군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의 뜻을 바탕으로 화이부동 정신과 연계 지도 방법이 제시된다.
우선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등교·휴식시간 등 밖으로 나갈 때마다 "나는 어떠한 친구하고도 차별 없이 사이 좋게 함께 놀 수 있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다짐의 명상을 타이름과 함께 30초 정도 반복 지도하여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연상된다.
"하늘 높이 솟는 불/ …(중략)…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할 길 나서자/ …(중략)… /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후략). <정한석 前 초등학교 교장·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