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 대표 예술단체 찾습니다"… 자체 공모
입력 : 2025. 11. 13(목) 14:17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내년 문체부 사업에 신청
선정 시 단체당 2억 지원
제주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을 위한 자체 공모를 실시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2026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절차다. 공공공연장과 연계한 지역 공연예술계의 창작환경 개선과 예술인들의 발표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내년 문체부 사업에 제주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신청된다. 문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단체당 예산 2억원(국비 1억원, 도비 1억원)이 지원된다.

공모 대상은 이달 12일 기준 도내에 등록돼 있고 과거 3년(2022년 1월 1일~올해 11월 11일) 내 도내에서 공연한 실적이 있는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등 4개 분야의 공연예술단체다. 단, 대중음악 등 순수예술 분야 단체가 아닌 경우, 개별 단체가 아닌 협회·연합회, 지역축제 사무국 또는 축제기간 동안에만 일시적으로 활동하는 단체, 국가무형유산 보존회, 아마추어(동호인) 단체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문체부는 지역 대표예술단체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신청 시 지역 공공공연장과 민간예술단체 간 협업 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4개의 도내 공연예술단체는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도내 공공공연장 4개소(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김정문화회관)와 협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달 단체 대상 자체 공모와 심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5일까지 공공공연장-공연예술단체 협력계획을 수립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다음달 중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서면·대면심사를 실시해 2026년 지역 대표예술단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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