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들 "기후재난 농업 대책 마련하라"
입력 : 2024. 11. 19(화) 14:29수정 : 2024. 11. 20(수) 16:50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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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업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채현기자
[한라일보]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하 제주농민회)은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업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농민회는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민 피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일어날 농업 문제가 됐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선제적 대응이 아닌 선별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농민회는 "메밀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발아 현상이 나타났지만 제주도정에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에 추가시키겠다는 약속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기록적인 더위로 레드향 열과와 낙과 피해가 발생한지 한참 지나 다 썩어 형체도 남아있지 않은 지금에서야 피해조사를 하다고 뒷북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가을 들어서는 고온과 잦은 비로 콩 수확량이 반토막나고, 일찍 파종한 월동무는 수확도 하기 전 땅어서 썩어들어가는 등 제주의 대표작물들이 기후재난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제주도정은 어떤 역할도 하지 않으려 하고, 농민을 위한다고 만들어놓은 농작물 재해보험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지사는 후보 시절 농업문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약속한 만큼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농업의 미래를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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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민회는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민 피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일어날 농업 문제가 됐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선제적 대응이 아닌 선별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을 들어서는 고온과 잦은 비로 콩 수확량이 반토막나고, 일찍 파종한 월동무는 수확도 하기 전 땅어서 썩어들어가는 등 제주의 대표작물들이 기후재난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제주도정은 어떤 역할도 하지 않으려 하고, 농민을 위한다고 만들어놓은 농작물 재해보험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지사는 후보 시절 농업문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약속한 만큼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농업의 미래를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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