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덩달아 카지노 매출도 급증
입력 : 2024. 05. 17(금) 17:41수정 : 2024. 05. 20(월) 17:02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올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관광진흥기금 부과액 233억원
지난해 67억원서 큰 폭 증가… 코로나 사태 이전 절반수준
매출 회복세 효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 필요
[한라일버]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기가 이어지던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관광진흥기금 규모도 증가하면서 향후 관광진흥기금이 제주지역 관광업에 재투자 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모델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총 8곳의 관광진흥기금 부과액은 233억원이다. 지난해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총 8곳의 확정 매출액은 25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해 전년도 매출액의 1~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고 있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은 출국납부금(1인, 1만원),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납부금 등이 있다.

특히 제주 카지노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도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471억원을 납부하는 등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900여억원을 부담해 기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악화 등으로 도내 카지노업계의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관광진흥기금 부과 금액 규모는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카지노의 기금 납부금을 보면 2021년 48억원, 2022년 35억7000여만원, 2023년 67억4000여만원에 그쳤다.

최근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카지노 매출은 크게 올라 관광진흥기금 부과액도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코로나19 기간 동안 침체기를 겪던 카지노업계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 확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도내 카지노업계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3년간 영업장을 유지해 왔다"면서 "(카지노업계와 관련해)여태까지 규제만 해 왔는데, 이제는 지원할 수 있다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올해 추경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카지노 마케팅 비용을 5대5로 보조하는 사업 예산으로 12억원을 편성했고,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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