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명화 한자리 '이건희컬렉션'... 시대 초월한 감동 선사
입력 : 2024. 04. 15(월) 15:56수정 : 2024. 12. 11(수) 00:54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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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
이달 23일 개막... 40명 작가 작품 86점 선봬
제주미술 흐름 살피는 신소장품전 동시 개최
이달 23일 개막... 40명 작가 작품 86점 선봬
제주미술 흐름 살피는 신소장품전 동시 개최

박수근 작 '절구질하는 여인', 1957,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라일보] 올해 제주에서 두 개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예정된 가운데 제주도립미술관이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전으로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 순회전의 일환인 '시대유감'전은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시대 인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달 23일 개막하는 '시대유감'전은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기획전시실1을 채운다.
1부 '시대의 풍경'에서는 농촌과 도시의 질박한 서민의 삶을 통해 토착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박수근(1914-1765),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 장욱진(1917-1990), 전쟁으로 인한 이산이라는 정서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중섭(1916-1956) 등 14명의 작가들이 시대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채로 그려낸 자연의 모습과 인간 군상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전통과 혁신'은 전통회화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기법의 변용을 통해 현대화를 시도했던 한국 동양화단의 면모를 조명한다. 김기창, 박생광, 이응노 등 10명의 작품으로 짜여졌다.
3부 '사유 그리고 확장'은 자연을 빛나는 색채로 표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1916-2002), 곽인식, 권진규 등 13명 작가들의 시대의 변화 속에서 다양성을 모색하면서 자신만의 사유와 성찰을 통해 성취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4부 '시대와의 조우'에서는 이건희컬렉션에 못지 않은 여러 기관들의 소장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기간은 7월 21일까지다.
이 기간 기획전시실2에선 제주도립미술관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수집한 157점의 소장품을 공개하는 신소장품전 '가냥호곡 거념호곡'도 동시 개최된다.
신소장품전은 제주미술사를 토대로 제주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1·2부로 구성됐다.
1부 '제주미술의 형성과 전개'(4월 23일~6월 2일)에선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 김인지부터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파들, 피난화가,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통해 배출된 화가들까지 제주 미술의 형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화가 양인옥, 이경조, 박유승 등 24명의 작품 46점이 소개된다.
이어 2부 '제주미술의 확장'(6월 11일~7월 21일)에선 1970년대 이후 제주 화단의 굵직한 변화를 비롯 제주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원화된 오늘날의 제주미술까지 살펴본다. 전시작은 강승희, 강부언, 이경재, 김성오 등 18명 작가의 작품 20점이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6월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제주에서 동시에 '이건희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소개하는 국립제주박물관의 특별전은 지난해 광주, 대구, 청주의 국립박물관을 순회하며 약 74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및 도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마련된 올해 제주 순회전은 오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두 달여 동안 진행된다.
제주 전시에선 국보인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국보와 보물 국가지정문화재 등 300여 점의 방대한 고 이건희 회장 수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금속, 토기, 자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작품 등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기·분야의 전시품이 관람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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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 순회전의 일환인 '시대유감'전은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시대 인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달 23일 개막하는 '시대유감'전은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기획전시실1을 채운다.
1부 '시대의 풍경'에서는 농촌과 도시의 질박한 서민의 삶을 통해 토착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박수근(1914-1765),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 장욱진(1917-1990), 전쟁으로 인한 이산이라는 정서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중섭(1916-1956) 등 14명의 작가들이 시대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채로 그려낸 자연의 모습과 인간 군상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전통과 혁신'은 전통회화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기법의 변용을 통해 현대화를 시도했던 한국 동양화단의 면모를 조명한다. 김기창, 박생광, 이응노 등 10명의 작품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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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작 '작품', 1988,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
3부 '사유 그리고 확장'은 자연을 빛나는 색채로 표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1916-2002), 곽인식, 권진규 등 13명 작가들의 시대의 변화 속에서 다양성을 모색하면서 자신만의 사유와 성찰을 통해 성취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4부 '시대와의 조우'에서는 이건희컬렉션에 못지 않은 여러 기관들의 소장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기간은 7월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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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기획전시실2에선 제주도립미술관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수집한 157점의 소장품을 공개하는 신소장품전 '가냥호곡 거념호곡'도 동시 개최된다.
신소장품전은 제주미술사를 토대로 제주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1·2부로 구성됐다.
1부 '제주미술의 형성과 전개'(4월 23일~6월 2일)에선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 김인지부터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파들, 피난화가,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통해 배출된 화가들까지 제주 미술의 형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화가 양인옥, 이경조, 박유승 등 24명의 작품 46점이 소개된다.
이어 2부 '제주미술의 확장'(6월 11일~7월 21일)에선 1970년대 이후 제주 화단의 굵직한 변화를 비롯 제주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원화된 오늘날의 제주미술까지 살펴본다. 전시작은 강승희, 강부언, 이경재, 김성오 등 18명 작가의 작품 2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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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작 '천만마리 반딧불이가 나를 춤추게 하다', 2014. |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6월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제주에서 동시에 '이건희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소개하는 국립제주박물관의 특별전은 지난해 광주, 대구, 청주의 국립박물관을 순회하며 약 74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및 도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마련된 올해 제주 순회전은 오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두 달여 동안 진행된다.
제주 전시에선 국보인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국보와 보물 국가지정문화재 등 300여 점의 방대한 고 이건희 회장 수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금속, 토기, 자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작품 등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기·분야의 전시품이 관람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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