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제주 중산간에는 울긋불긋 단풍 절정
입력 : 2023. 11. 03(금) 00:00수정 : 2023. 11. 05(일) 19:02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중산간엔 단풍·들녘엔 억새… 알록달록 가을색 물든 제주
오름 들녘에는 은빛 억새 물결 넘실
천아숲길, 천왕사, 성읍저수지 등 명소
천왕사.
[한라일보] 이달 들어 제주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중산간에는 형형색색 물든 화려한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또 오름 들녘에는 억새가 빼곡히 피어나 흔들거린다. 억새의 은빛 물결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단풍구경 명소

▷천아숲길 천아계곡=제주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 중 하나다. 천아숲길은 돌오름에서 천아수원지까지 이어지며 구간은 11㎞가량이다. 최근 울긋불긋한 단풍이 절정을 이뤄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아수원지에서 계곡 인근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지만, 진입로 자체에서도 단풍을 두 눈으로 만끽할 수 있어 천아수원지 입구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천아계곡의 경우 우천 후 2일간은 안전상의 이유로 입산이 통제된다.

▷5·16 도로 숲 터널=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5·16 도로의 중간쯤 다다랐을 때 숲 터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각각 특색에 맞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다만 도로 폭이 좁은 데다 커브가 많아 사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하며 아름다운 숲 터널의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천천히 서행하며 운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천왕사=제주시 노형동 한라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1100도로를 따라 가면 어승생오름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골 또는 '구구곡(九九谷)'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있는데 천왕사는 아흔아홉골 중 하나인 금봉곡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사찰 옆의 냇물을 따라 올라가면 한라산의 유일한 폭포라는 선녀 폭포가 나오고, 사찰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다. 가을에 기암절벽 아래 물드는 단풍이 장관으로 알려져 있다.

5·16 도로 숲 터널. 비짓제주 제공
▶억새 명소

▷성읍저수지=표선면 성읍리 영주산 인근에 있는 성읍저수지는 억새 명소로 요즘 많이 알려지고 있다. 7만4000여 평 부지에 들어선 성읍저수지는 단조롭고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억새밭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또 성읍저수지 둘레길은 자전거, 조깅, 걷기 등 가벼운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충분해 가족과 연인 등이 함께 찾기를 추천한다.

▷따라비오름=표선면 가시리에 소재한 따라비오름은 3개의 분화구(굼부리)와 6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가을이면 오름에는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따라비오름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름 정상에 올라 일대에 펼쳐진 억새 장관은 입이 벌어질 정도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새별오름=제주에서 억새 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인 새별오름은 가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주차장 시설이 잘돼 있어 주차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경사가 약간 있지만 숨이 가팔라질 때쯤 정상에 도착한다. 소요 시간은 30분 내외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의 서쪽 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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