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한창 크는 시기인데…" 야생동물 피해 예방 진땀
입력 : 2023. 10. 02(월) 01:19수정 : 2023. 10. 03(화) 14:57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제주시 지역서 당근·무·땅콩 등 피해신고 147건 접수
대리포획단 즉시 투입하고 농작물 피해보상 지원도
제주시 동부지역 땅콩밭에서 농부가 꽹가리를 치며 유해조수를 쫓고 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한창 생육 중인 농작물에 대한 야생동물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제주시가 예방 조치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농작물 수확기에 앞둬 유해야생동물인 꿩, 까치, 까마귀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는 147건(동부 19, 서부 128)에 이른다. 올해 이뤄진 야생동물에 대한 피해 보상은 182건·2억400만원 규모다.

동부지역에서는 당근, 무, 땅콩 등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서부지역에서도 콜라비, 비트, 브로콜리 등이 유해동물로부터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7~8월에 심은 브로콜리와 양배추 등 채소류에 대한 멧돼지와 노루 등의 피해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가에서 조류 및 멧돼지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신청은 읍면동 농지 소재지로 하면 된다.

대리포획단은 유해조수(까치, 까마귀) 포획단 21명, 멧돼지 포획단 11명으로 제주시 전역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9월말 기준 6716마리(멧돼지 40, 까치·까마귀 6676)를 포획했다.

이와 함께 시는 농작물 피해예방 지원사업과 관련, 10월중 마무리를 한다는 입장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야생동물 피해보상 지원 조례에 따라 농가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4억8500만원(국비 30%, 도비 70%)을 투입해 200농가(노루망 181, 방조망 7, 조수류퇴치기 12)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179농가에 대한 예산 4억2779만원(9월 20일 기준, 집행률 88%)을 지원했다. 나머지 신청 후 지원을 포기한 21농가에 대한 후순위자로 재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18년 이후 최근까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따른 보상금 18억5500만원을 지급했다.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보상금은 피해 산정 금액의 80%까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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