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가는 여름 아쉽지 않게… 늦여름 정취에 흠뻑
입력 : 2023. 08. 25(금) 00:00수정 : 2023. 08. 27(일) 14:16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한라일보] 마법처럼 더위가 가신다는 이른바 '처서 매직'일까. 비와 함께 늦여름 더위가 주춤하다. 비와 더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향할 것이다.

유독 더웠던 여름날도 끝이 보이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저마다의 방식으로 늦여름을 즐기며 추억을 더해보자.

#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 도서관, 책방에서 '작은 쉼'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지만 책과 여유만 있다면 '지금'이 책 읽기 좋은 날일 테니, 근처 도서관이나 동네책방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겠다.

도내 마을 곳곳에 둥지를 튼 동네책방에선 올해도 도민, 여행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시 우당도서관과 제주지역 동네책방이 손잡고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2023 모다들엉 책방 이야기 '제주에서도_愛書島''를 통해서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네책방에선 저자 강연, 북콘서트, 인문학·체험 프로그램 등 책방만의 개성을 살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책섬, 제주',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귀포 동네책방들은 올해도 '문화도시 책방데이'를 통해 북토크를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계절, 환경, 음식, 문화를 담아내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책, 제주를 담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을 맞고 있다. 이번 주말(26일)엔 키라네 책부엌, 그림책카페 노란우산, 인터뷰책방, 어나더페이지, 라바북스에서 진행된다.

# 여름의 여운 달래는 문화공연

여름 내내 이어진 갖가지 큰 축제들이 마무리됐지만 문화예술행사는 계속된다.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행사장에서 여름의 끝을 즐기며 추억을 쌓거나 무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 숲과 오름으로 걷기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야간개장이 진행 중인 제주목 관아에서 늦여름 정취에 빠져보는 것도 권한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무료입장 야간개장은 10월까지(월·화 제외, 오후 6시~9시30분) 운영된다. 매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엔 버스킹과 정기공연 '귤림풍악'도 진행된다. 이달엔 25일 오후 7시30분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소리께떼의 '플라멩코&국악 크로스오버'공연이, 26일엔 수문장 교대의식(오후 6시)에 이어 오후 7시30분 망경루 앞마당에선 도립 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 여름과 가을 길목, 맛있게 즐기자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여름의 끝자락 즐겼다면 맛있는 음식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우리 몸에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 올바로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이달의 식재료와 이를 활용한 조리법이 소개돼 있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소개된 8월의 식재료는 고추, 멜론, 닭가슴살/닭안심, 참나물, 포도, 들깨, 연근, 메밀, 복숭아 등 13가지다. 이를 활용한 레시피는 50여가지가 넘는다. 닭안심 스프링롤, 멜론볶음밥, 멜론 연어롤, 닭안심 김치스튜, 풋고추 새우살 튀김, 참나물깨즙무침, 연근쌈, 메밀국수김말이, 메밀범벅, 복숭아 감자 냉국 등 다채롭다. 조리 이미지 컷과 함께 조리방법이 설명돼 있으니 이달이 가기 전 한번 요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9월의 식재료(기장, 배, 표고버섯, 율무, 무화과, 팽이버섯, 사과, 토란 등)를 활용한 요리 배 크럼블, 기장 감자채전, 배 해물잡채, 무화과 과편, 사과조림 샌드, 사과 콩조림, 사과 닭고기 볶음, 사과 배추 겉절이, 토란 수수 지짐이 등으로 가을의 맛을 미리 만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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