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 찬반 입장차 '뚜렷'
입력 : 2023. 03. 29(수) 17:03수정 : 2023. 03. 31(금) 14:39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반대측 "조류충돌 은폐·군사기지 우려… 자문위 설치 필요"
찬성측 "토지수용·소음피해 최상 보상… 주민투표는 반대"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에서 찬반 측 입장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갈등이 심화, 서로 몸싸움을 벌이자 관계자들이 말리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조건부 통과'로 도민사회의 찬반 갈등이 비등한 제주 제2공항과 관련, 첫 도민경청회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난기류'에 휩싸였다. 앞으로 남은 4월 두 차례의 도민공청회도 유사한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에서 용역진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이후 이어진 찬반 측 대표 의견 발표와 참가자 의견 수렴·답변과정에서 양측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여러 차례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반대 측 대표 의견 발표에 나선 박찬식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은 "제2공항은 군사공항을 짓기 위한 것이며, 조류 충돌의 축소·은폐 문제 등 정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전략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검토·검증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도민 동의와 지지 없이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한 국토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천명하고, 제주도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제2공항 건설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국토부에 요구하고 관철하라"고 제주도에 촉구했다.

반대 측은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활주로 인근 3㎞ 이내의 나무를 모두 베야하고, 해안가 40㎞ 구간을 콘크리트로 모두 막아야 한다"며 "특히 제2공항은 공군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부모로서 군사시설화 되는 제주에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수많은 숨골도 공항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박찬식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은 제2공항은 군사공항을 짓기 위한 것이며, 조류 충돌의 축소·은폐 문제 등 정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전략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검토·검증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찬성 측 대표로 나선 오병관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은 토지수용에 따른 재산권 침해, 소음피해에 의한 최상의 보상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동서방향의 기존 제주공항의 악기상에 대비한 남북활주로를 갖춘 제2공항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보상 토지 수용과 소음피해에 대해 정부가 이주정책은 물론 최상의 보상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특히 소음피해에 대해 주민들은 어떠한 보상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취업 우선권 등의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관광청 제주 배치에 따른 성산읍 유치와 기존의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계획 수립도 이뤄져야 한다"며 "성산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제2공항 건설과정에서의 주민 참여를 통한 수익 지역 환원, 그리고 제2공항 진입 30분대 가능한 도로 건설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반대하는 성산읍 주민.
찬성 측 관계자들은 주민투표도 이해 당사자인 성산읍 주변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게 맞다며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냈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이날 경청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서면 의견을 받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 모습.


#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 #공군기지 #제주 관광청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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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4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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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에 대하여~~ 03-30 16:55삭제
중문출신이면서 신공항 위치가 신도리를 주장했던 인물이지요
겉으로는 사회운동가 코스프레지만 결국은 자기고향에 2공항이 안온다는 이유로 반대파 수장이 된 비열함이 묻어나옵니다
지금은 군사공항을 빌미로 개거품 물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공항이 전시에 군사공항으로 전환되는건 맞지만 제2공항이 되면 제주가 불바다로 된다고 선동질이네요.
누구의 지령을 받기라도 했는지,,,
환경운운하면서 한라산에 올라가 쓰레기 한번이라도 주워본 인물인지
제가보기에는 도민을 선동질해서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만드려고 발악하는 잡배로 보입니다
도만 03-30 09:07삭제
성산~표선.우도~구좌일대에서
11월~3월사이 겨울 철새 "까마귀" 5~10만
마리가 일시에 군무를 이루어 비행한다.
해질녁에 해넘이와 늘 보고 있는 장관인데
항공기와 충돌 없나요??
ㅡ왜.겨울철새는 조사 안하나요??
2공항,도의회서 부동의하라 03-29 23:07삭제

ㅡ도청공항추진단.34년차.성산출신공무원

ㅡ2공항주변과 다른지역 해안..조류 차이점
전혀없다는 "무식한 질문"과 답변이오..
●2공항 주변..조류??
하도철새도래지~표선 철새도래지 벨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조류)....
: 두견이,팔색조,황새,수리부엉이,황조롱이,
흑두루미.참매,큰고니,원앙,저어새 등 1급
2급이 40여종 5만6천마리 법정보호종 있고
각 개체별 이주할 장소를 7년에 걸쳐 조사
했지만 전혀 없다...
또한.먹이가 풍부하여 대체지로 유인불가.

●제주공항 주변 조류는...??
잡새,텃새.참새.비둘기.까치등 유해조수
몇천마리가 있어.무제한포획가능한 조류다
한공사고방지.매년 수백마리씩 사냥한다
도민 03-29 19:52삭제
환경부 허맹이 " 조건부 동의" 취소하라
¥항공 안전을 위한 조류충돌
♡정답 ; 하도~표선 철새도래지 벨트.
법정보호40종 56,000여마리.조류먹이풍부
대체지로 유인불가.겨울철새 조사누락.
및 조류충돌 제주공항 대비 8배이상
항공기 추락성 높다

¥항공소음 대책
♡정답 : 소음 등고선 8.5km범위 표선.
구좌읍 민가.해상수중소음 예방책 없다

¥법정 보호생물 보호
♡정답:맹꽁이.두견이.저어새.갈매기
남방큰고래 등 멸종위기 개체별 생태적
이주할 장소.대안이 없다

¥숨골 영향 등에 대한 조사
♡정답: 숨골 153곳 대부분 및 동굴누락.
숨골매립으로 지하수 보호대책 없고
호우시 홍수우려.농사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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