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고 마운드 굳건하게 지킨다
입력 : 2023. 03. 20(월) 15:02수정 : 2023. 03. 21(화) 11:27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3학년 투수 삼총사 이준서·박상원·안경준 출격 준비 완료
명품커브·빠른직구·사이드암 등 다양한 투구유형 포진
3년 8개월 여 만에 전국대회 승리 인연 이마트배서 가동
올 시즌 제주고의 마운드를 지켜 나갈 3학년 삼총사. 왼쪽부터 박상원, 이준서, 안경준.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제주고 야구가 2023년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제주고의 올 시즌 데뷔전은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이다. 고교 주말리그에 앞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고는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고는 오는 23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야구 명문 서울 충암고와 격돌한다. 같은 시간대 벌어지는 청담고 vs 마산고의 경기와 함께 대회 첫 판이어서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더구나 상대 충암고는 지난해 맹활약하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 입단한 걸출한 신인 윤영철이 빠졌지만 여전히 높은 마운드와 장타자 박채율 등이 포진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도 정상권을 넘볼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예열을 마친 상태라 제주고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고는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나주 광남고에 9-3으로 역전승하며 3년 8개월 여 만에 전국 대회에서 감격의 승리를 따내 모범상을 수상하는 등 화제의 팀으로 부상했다. 이후 경기력이 쌓이면서 나름 실력을 갖춰나가고 있어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현 감독과 조규제 투수코치, 제주시 유소년 팀 감독을 역임한 김강호 코치 등이 이끌고 있는 제주고는 지역 내에서 연습경기도 쉽지 않은 열악한 훈련 환경에서도 기본기 장착을 통해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 3학년 투수 3총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투수 명조련사 조규제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들은 올해 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고 있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주장을 맡은 이준서는 지난해 1승 6패 64이닝을 투구할 만큼 팀의 에이스였던 김태양 앞에서 잘 막아주며 맹활약했다. 이준서는 커브가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서는 "방어율 6.61로 다소 높긴 하지만 올 시즌 목표도 평균 자책점에 신경을 쓰겠다. 또한 팀의 주장으로서 조직력이 가장 끈끈한 팀으로 리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원도 뒤를 받친다. 182㎝ 84㎏의 비교적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는 박상원은 부상과 재활로 긴 시간을 보내고 전학 후 안정감을 찾으면 제기량을 찾아가고 있다. 조규제 코치의 1대 1 지도를 받으며 구속 회복과 부상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했다. 이번 윈터리그에서 1년 만에 첫 등판을 했는데 예전 투구 폼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며 김태양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박상원은 전했다.

사이드암 투수인 안경준은 투수 경력이 짧지만 많은 훈련량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제구력과 볼 무브먼트가 좋아 타자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빼앗는 투구가 인상적이다. 구속만 향상된다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비밀병기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박재현 감독은 "3학년 투수들이 다양한 투구 유형으로 포진하고 있고 기량 차이가 없어 이들 3명의 에이스로 올 시즌을 치르기 때문에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수비의 탄탄함만 유지한다면 올 시즌은 더 큰 도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고 야구 #투수 삼총사 #이마트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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