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한 달 한 번 이상 산이나 숲으로…
입력 : 2023. 02. 08(수) 10:40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2022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
40~50대 체험인구 비율 증가 속 20대는 지속적 감소
작년 한라산 탐방객 85만 여명 2018년 89만 이후 최다
산림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 우리국민 10명 8명 정도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을 체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관령 숲길. 사진=산림청
[한라일보] 우리국민 10명 8명 가량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이나 숲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22년 등산 등 숲길 체험(도보 여행(트레킹)길, 산림레포츠길, 탐방로, 휴양·치유길)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숲길 사업 방향 설정과 계획수립을 위한 자료수집목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상(두 달에 한두 번 포함)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 남녀의 78%인 약 3229만 명으로 2021년(77%) 대비 1% 증가했다.

등산하는 인구는 74.1%로 2021년(62.3%)에 비해 11.8% 증가한 반면 숲길 체험은 81.2%로 2021년(89.5%)보다 8.3% 감소했다. 남성 등산·숲길 체험 인구는 80%로 2021년(79%)에 비해 1% 증가했고, 여성은 77%로 2%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91%, 50대(85%), 40대(71%), 30대(70%), 20대(59%)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 등산·숲길 체험인구 비율은 증가했지만 20대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남권(81%), 호남권/제주(80%), 서울(79%), 경기/인천/강원(77%)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서울은 2018년 이후 등산·숲길 체험 인구 증가율이 정체된 가운데 다른 지역의 등산·숲길 체험인구는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산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고, 산을 걷는 것 자체가 좋아서 49%, 경치·분위기가 좋아서 48%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 산에 간다는 인구는 높은 연령층일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등산 인구의 91%는 집 주변(주로 높이 500m 이하) 야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고, 근교에 있는 산은 8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과 같은 큰 산은 등산 인구의 1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인구 중 39%는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는 경우 많았으며, 32%는 혼자, 23%는 친구·선후배·직장동료와 함께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소요 시간은 3∼4시간(4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시간 이하(38%), 5∼6시간(15%), 7∼8시간(3%), 8시간 이상(3%)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은 85만744명으로, 전년(65만2706명) 보다 30.3%(19만8038명) 증가했다. 한라산 탐방객 수는 2015년 125만5731명까지 늘어난 뒤 2016년 106만5898명, 2017년 100만1440명, 2018년 89만1817명, 2019년 84만8279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과 한라산 탐방예약제 도입 등으로 각각 69만9117명과 65만2706명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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