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가치소비와 업사이클링
입력 : 2023. 01. 31(화) 00:00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최근 '돈쭐내다'라는 표현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는 '돈'과 '혼쭐내다'를 합친 말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 혹은 업주에게 착한 소비로 보답하겠다는 신조어이다. 이러한 가치소비의 증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자와 기업들은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Upgrade(업그레이드)라는 단어와 Recycling(재활용)이라는 단어가 만나 만들어진 Upcycling(새활용)이라는 합성어로 버려지는 제품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웃도어 회사인 B사가 2020년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성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했다. 티셔츠를 시작으로 전 품목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 11월까지 투명 페트병 약 5000만 병을 재활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여러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매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버려진 것을 다시 사용한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업사이클링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을 단순히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했다는 인식을 바꾸고 환경과 자원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새 제품이라는 인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

이제 새로 구입할 제품이 있다면 대체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찾아 업사이클링 업체에 돈쭐내보는게 어떨까. <고민석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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