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결혼 줄고 사망·이혼 급증… 서귀포 '불안한 미래'
입력 : 2023. 01. 29(일) 12:35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지난해 가족관계등록신고건 관련 사회지표 위축
초고령사회 진입에 청장년층 인구 유출 매년 심화
[한라일보] 지난해 이뤄진 서귀포지역의 가족관계등록신고건과 관련, 출생·혼인은 줄어든 반면 사망·이혼은 급증하며 '불안한 미래'를 예고했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시청과 5개 읍면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된 가족관계등록신고 건수는 2021년 5828건에 견줘 144건(-2.5%) 감소한 5684건으로 집계됐다. 개명신고가 419건으로 2021년 547건에 비해 128건(-23.4%) 줄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021년에 견줘 지난해 증감 현황을 비교하면. 특히 저출산·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 이상)에 결혼은 않고 이혼은 늘면서 사회지표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출생은 866건에서 828건으로 38건(-4.4%) 줄었고, 사망은 1280건에서 1490건으로 201건(16.4%) 늘었다. 또 혼인은 1013건에서 873건으로 140건(-13.8%) 감소한 반면 이혼은 339건에서 403건으로 64건(18.9%) 증가했다.

이미 서귀포시는 2021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유입도 최근 몇 년 새 가파르다. 여기에 출생아수는 크게 줄었고 청장년층 유출은 매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입인구는 지난해 1500명가량 소폭 늘었으나, 미래 세대를 견인할 수 있는 아동·청년층의 빈곤 현상은 뚜렷하다.

취업·창업 등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서귀포지역의 청년인구(만 19~39)는 최근 3년간 2019년 4만2287명, 2020년 4만831명, 2021년 3만9824명(인구 대비 21.7%) 등으로 매년 감소했다. 대학 진학 등을 위한 타지역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출산 장려 정책과 청장년층 유입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상속인이 금융·토지 등 사망자의 재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의 지난해 신청 건수는 735건으로 2021년 567건 대비 168건(29.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비스 신청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귀포 #가족관계등록 #초고령화 #청년층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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