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기상도 '악화'… 조업선 50척 화물선 3척 대피
입력 : 2023. 01. 27(금) 13:43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사전 상황판단회의로 안전관리
안전 해역 이동조치 완료… 방송 등 피항 적극 유도
[한라일보] 제주해역에 풍랑주의보와 풍랑경보 등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경이 선제적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해역에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6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현장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최근 조업선의 활동이 활발한 제주 남쪽 먼바다, 동중국해, 한·일 중간수역을 위험해역으로 설정하고 비교적 기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남부 앞바다, 북위 32도 30분·동경 126도 30분 이상 해역을 안전해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 9시를 기해 북위 32도 이남 원거리 조업선들을 모두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 조치 완료했다.

현재 제주도 주변 해역 조업선 현황은 국내어선 45척, 중국어선 5척 등 총 50척이며 기상 악화를 피해 긴급피난 중인 외국 화물선 총 3척(승선원 45명)도 화순항 남쪽 약 2㎞ 해상에 투묘한 상태이다.

지난 26일 개최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상황판단회의.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해경청 종합상황실은 종합 안전관리 임무 수행을 위한 안전관리문자망을 개설하고 각 현장부서의 안전관리 조치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정보 공유에 나서고 있으며, 어선안전조업국, 남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인접 관제센터와 통항 선박 정보를 공유하고 위험해역을 통항하는 국내·외 어선과 소형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피항·회항을 권고하는 등 적극적인 선박 관제 임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은 각 경찰서에서 출동 중인 3000톤급 경비함정의 통신기(VHF, SSB)를 이용해 기상 안전 방송을 시행하고 위험해역에서 조업 선박이 발견된다면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릴 계획이며, 소속 파출소는 항·포구에 계류 중인 어선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입항하지 않은 선적지 어선의 선주·선장을 대상으로 피항 유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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