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출하 시즌 잇따른 총파업 '어쩌나'
24일 화물연대 이어 내달 1일 감협 노조 파업 예고
파업 장기화하면 감귤 택배 등 차질 불가피 우려도
"자동화물 운송으로 큰 영향 없을 듯하지만 예의주시"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입력 : 2022. 11. 23(수) 18:25
[한라일보] 화물연대에 이어 제주감귤농협 노조의 잇따른 총파업 예고에 조생 감귤 출하 시기와 맞물리면서 감귤 수확이 한창인 도내 감귤 농가들은 작업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하고 있다.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6월 8일간의 총파업 이후 5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화물연대는 전국 16개 본부에서 동시에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제주본부도 총파업 당일 오후 1시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제5부두에서 출정식을 연다. 출정식에는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250여명 중 100명 가량이 모일 예정이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농협지회도 오는 12월 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는 조합원 150여명이 참여해 제주감귤농협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통보 철회, 제주지역 공동협약 체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제주감귤농협은 현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9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자동화물 운송으로 감귤 유통이 이뤄지고 있어 감귤 유통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난 6월 파업 때 택배물류에 차질을 빚었던 사례가 있어 택배를 이용해 타 지역으로 감귤을 보내는 농가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제주감협 직원의 절반이 넘는 수가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감귤 집하·포장·저장·출하 등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시설인 APC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제주감협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감귤 유통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예고된 노조 파업으로 인한 직원 공백에 대해서는 센터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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