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제주산 오페라 탄생... "제주 최고의 사랑 이야기" 재현
제주음협, 창작오페라 '홍윤애' 이달 22일 첫선
제주목 관아 야외무대서 하이라이트공연으로 선봬
제작·출연진 제주 출신 예술인으로 구성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2. 10. 04(화) 11:03
[한라일보] 또하나의 '제주산 오페라'의 탄생이 기대된다. "제주 최고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오페라 '홍윤애'로, 이달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난다.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 이하 제주음협)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창작오페라 '홍윤애' 하이라이트 공연을 오는 22일 제주목 관아 내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제주음협 오능희 지회장이 "서양 최고의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동양 최고의 사랑 이야기 '홍윤애'를 말할 수 있다"고 자신한 창작오페라 '홍윤애'는 JDC와 제주음협의 공동주최로 지속 가능한 제주만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옛 제주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재현하고자 기획됐다.

제주음협은 "때는 1777년 조선시대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 조정철은 제주에 유배되어 온갖 고초를 겪고, 제주 여인 홍윤애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끝내 순절한다.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 전달을 위해 민관이 협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창작 오페라 '홍윤애'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제주 출신 예술인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한다.

예술총감독 오능희 지회장을 필두로 경희대학교에서 음악학박사를 취득한 제주 출신 홍요섭 씨가 작곡을, 제주문인협회장을 지낸 고훈식 씨가 대본을 맡았고, 연출엔 극단이어도 강명숙 씨가 참여했다.

홍윤애 역은 소프라노 고지연(제주음대 성악과, 이화여대 음악 석사) 씨, 남편 조정철 역은 테너 고용준(제주음대 성악과, 한양대 음악 석사 수료) 씨, 김시구 역은 바리톤 김성국(오현고 졸업, 경희대학교 박사) 씨가 맡는다. 협연엔 민간 오케스트라인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인규)와 임대흥 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공연은 하이라이트로 구성됐지만 러닝타임은 1시간20분 정도로 짧진 않다. 서곡부터 윤애와 조정철의 2중창, 조정철의 아리아 등 10여 곡을 품은 주요 장면이 이번 공연에서 선보여진다. 이르면 내년 봄쯤엔 1시간40분 가량의 전막 공연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며, 전석 초대(200석)다.

한편 제주음협은 본 공연에 앞서 7일 제작발표회, 21일엔 공개 리허설을 갖는다.
창작 오페라 '홍윤애' 하이라이트 공연 연습 모습. 제주음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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