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기조에 제주 아파트값 거품 걷히나?
9월 셋째주 매매가격 0.06% 내려…6주 연속 하락
주택사업경기전망·분양전망 지수도 최저로 떨어져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2. 09. 22(목) 17:40
[한라일보] 기준금리가 단기간에 급격히 오르면서 대출비용 증가에 경기침체 우려, 최근 2년 사이 폭등한 주택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시장 분위기로 제주지역 아파트값 거품이 걷힐지에 무주택 서민층의 관심이 쏠린다.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경기전망과 분양전망지수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내렸다.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약 21개월(2020년 11월~올해 7월) 연속 오르던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셋째주 하락 전환 후 최근 6주동안은 계속 떨어졌다.

매매가격 하락은 전세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전주 대비 0.02% 내렸다. 5주 연속 하락이다.

9월 둘째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6으로 7주 연속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매수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도 바닥을 치고 있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제주는 41.1로 전월보다 20.0포인트(p) 떨어졌다. 전국 최대 하락폭으로, 8월(61)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데서 한 달 새 확 달라져 경기 하락을 점치는 사업자가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하강·보합·상승 등 3단계로 나뉘는데 하강국면은 85 미만, 보합 국면 85~115 미만, 상승국면은 115 이상이다. 41.1은 하강국면 4단계 중 3단계(25~50 미만)에 해당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기피로 앞으로 상당기간 건설경기와 주택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앞서 21일 밝힌 9월 도내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6.7로 전월보다 23.9p 떨어져 세종(-46.7p) 다음으로 높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는 관련 지수 발표가 시작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분양사업자들의 심리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57.1로 전달 대비 24.1p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를 보면 농협·국민·하나·우리·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 기준 평균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금리는 연 4.27~4.59%다.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16~5.68%다. 1년 전(주담대 2.76~3.15%, 일반신용 3.07~3.62%)와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각각 1.44%p, 2.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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