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일운동 중심지' 설립 조천초등학교 100주년을 걷는다
총동창회·100주년기념사업위 23일 '우리 마을 역사·문화 유적 탐방'
5~6학년 재학생 100여명도 참여… "지역·학교 협업 연 2회 이상 지속"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2. 09. 22(목) 13:50
조천초 총동창회의 '우리 마을 역사·문화 유적 탐방' 지도.
[한라일보] "일제침략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조천만세운동을 일으켰던 마을에 세워진 학교"로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임을 알리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초등학교. 1921년 6월 조천공립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고 그해 11월 학교 문을 열었다. 이후 조천공립심상소학교, 조천국민학교로 명칭 변화를 겪어온 조천초 개교 100주년을 맞아 재학생과 동문들이 한데 어울려 학교의 역사를 '걷는' 시간을 갖는다. 조천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경민, 48회)와 조천초등학교 개교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세균, 40회)가 마련한 '우리 마을 역사·문화 유적 탐방' 행사다.

이번 탐방은 이달 23일 오전 9시50분 조천초 운동장을 출발해 항일의 역사를 품은 조천 일대를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지역의 선각자와 선배들의 항일운동과 민족 교육 활동 등 애국, 애족, 애향의 정신을 본받고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민족자존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로 졸업 동문은 물론 조천초 5~6학년 학생 100여명이 함께한다.

탐방 예정지는 용천수, 3·1만세운동 주도 14인 동지 생가터, 연북정, 비석거리, 우물터, 새콧할망당, 항일 기념관 등이다. 약 1시간 40분에 걸친 코스로 마을에 흩어져있는 역사·문화 자원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김경민 총동창회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후배들의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걷기 코스가 환경과 역사, 문화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총동창회 측은 특히 '우리 마을 역사·문화 유적 탐방'을 총동창회 역점사업으로 정해 해마다 최소 2회 이상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동문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스토리텔러를 육성하면서 학교와 지역의 협업으로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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