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하라"… 제주해경 수난 실전훈련
제주해경청 민·관·군 합동 구조·수색 훈련 실시
드론 영상 구조상황실 전송해 입체적 작전 펼쳐
해식동굴 지형 파악하고 수색 협업체계 점검도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22. 06. 30(목) 18:09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상과 해식동굴에서 2분기 수난대비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 해안 해식동굴 내 다이버 고립과 실종 사고 발생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이 실시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수색 구조 세력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분기 수난대비 실전훈련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최근 해식동굴 내에서 수중 레저활동이 늘어나며 스쿠버다이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으며, 외돌개 해식동굴에 다이버 6명이 고립·실종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제주해경청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해식동굴의 지형지물 파악, 항공·수중드론 운용, 고립자 구조 방법 등 수색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 수색구조 협력 체계를 갖춘 해군SSU, 해양구조협회,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 수중 드론·전문 잠수 요원의 해식동굴 내부 수색, 표류 예상 연안해역 해상 수색을 연습했다.

특히 이동 반경이 크고 자유로운 드론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구조본부가 설치된 상황실로 전송되는 등 기존 훈련보다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상과 해식동굴에서 2분기 수난대비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제공


주요 훈련 내용은 ▷자체 개발 인명구조장비(구조용 멀티바)를 통한 표류자 구조 ▷수중드론을 활용한 수중 수색 ▷환자 중증도 분류(START) 체계 구축 ▷민·관 합동 익수자 구조 등 실제 훈련을 통해 구조세력 간 유기적 협업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제주해양경찰서도 같은 날 제주시 화북포구 북쪽 1.8㎞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낚시어선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함정·파출소·구조대 등 현장 세력과 민간해양구조대가 참여한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수난대비 실전 훈련을 통해 민·관·군 합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수난구호 단체와의 협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수난사고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상과 해식동굴에서 2분기 수난대비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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