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천 찾은 오영훈 "천편일률 하천정비 안돼!"
"제주하천 단순히 물이 흐르는 통로로만 인식하지 말아야"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입력 : 2022. 06. 22(수) 16:35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이 22일 제주시 구좌읍 천미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천미천 하천 범람 당시 물이 흘렀던 통로를 살펴보고 있다.

오 당선인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제주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하천정비사업은 더 이상 안된다고 지적했다.

오 당선인은 "제주는 건천이 많고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가 큰데도 전국적인 기준으로 설계홍수량을 산정해 하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인해 불필요한 도내 하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당선인은 이어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정비가 필요하다면 천편일률적으로 제방을 쌓거나 콘크리트 담벽을 만들 게 아니라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침수 피해 예방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하천 상류에 저류지를 조성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제주의 하천은 단순한 물이 흐르는 통로로만 인식하지 말고, 하천 주변의 생태 환경이 보전되면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수 있고, 훌륭한 관광자원도 될 수 있다"며 관련 공무원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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