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제주지사 후보들 폭로에 고발까지 '과열'
허향진 캠프측 오영훈 의원 시절 보좌진 성범죄 의혹 제기
오영훈 캠프측 즉각 반박 "허위사실 공표… 이미 고발"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입력 : 2022. 05. 19(목) 14:59
왼쪽부터 오영훈-허향진 제주지사 후보.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주도지사 출마 후보자 캠프간 폭로와 고발이 이어지며 선거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당시 오영훈 의원 보좌진이 수차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의혹에 대해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결국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인정하는 일이 언론에 보도되며 많은 도민들의 공분을 자아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일 수 밖에 없는 우리 여성들들을 대신해 허향진 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오영훈 후보에게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사건의 경위, 보좌진의 사직 과정, 사건 결과 등에 대해서 도민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책임지고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훈 후보 캠프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선거전 첫날부터 기자회견을 빌미로 대놓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측을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허향진 후보의 여성위원회에서 제기한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마타도어이자 비방에 불과하다"라며 이전에 똑같은 내용으로 오 후보를 비방한 허 후보 대변인실과 대변인 등을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 캠프 측의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행위에 대한 고발은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지난 17일 제주경찰청에 접수해놓은 상태다.

오 후보 캠프는 "허 후보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당사자의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한 인터넷 언론에서 악의적인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공개적으로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며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하는 허 후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조치를 물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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