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늘 수확 인력난…가격 기대감은 한껏
도·농협, 9일 대정농협서 영농지원발대식 후 일손돕기
생산량 감소로 마늘 수매가 결정 앞두고 좋은값 기대감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2. 05. 09(월) 17:03
제주도와 제주농협은 9일 서귀포시 대정농협 유통센터에서 영농지원발대식을 갖고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시작했다. 제주농협 제공
제주산 마늘 수확철마다 반복돼온 인력난에다 올해는 인건비 과다 인상까지 겹쳐 농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마늘가격은 생산량과 재고량 감소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는 9일 대정농협 유통센터에서 고영권 정무부지사, 제주농협 임직원, 농업인단체, 해병대9여단, 법무부 보호관찰소 관계자가 참여해 농촌일손돕기 시작을 알리는 영농지원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 후에는 마늘수확을 지원했다.

도와 농협은 최대 농번기인 감귤 수확철과 마늘 수확철에 필요한 유·무상 인력을 2만7000명(연인원)으로 보고 행정,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족한 일손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4월 도내 140여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일손돕기 협조 서한을 보내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인력난 속에서도 마늘 가격에 대한 농가의 기대감은 어느해보다 높다. 2022년산 제주산 마늘(구마늘) 예상재배면적은 1232㏊로 2021년산(1600㏊)과 평년(1971㏊) 대비 각각 23.0%, 37.5% 감소했다. 생산예상량은 1만6065t으로, 작년(2만4427t)과 평년(3만1707t) 대비 각각 34.2%, 49.3% 줄었다. 전국마늘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8.8% 감소한 2만3686㏊로, 생산량도 평년 대비 7.4~9.9% 줄어든 30만700t~30만9100t으로 예상된다.

또 4월말 전국 마늘 재고량도 1만3000t으로 전년 대비 8.7% 줄었다.

이처럼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마늘가격 호조세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제주에선 지난 3월 밭떼기거래가 3.3㎡당 1만6000원에 이뤄지다 4월엔 1만8000원~2만원으로 상승했다. 평년가격(1만4000~1만6000원)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올해 지역농협이 계약재배한 마늘 559㏊(7479t)에 대한 수매가는 다음주쯤 최대 주산지인 대정농협을 시작으로 각 농협별로 결정될 예정이다. 작년 마늘수매가는 ㎏당 3500원으로 2016년산(4200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영농지원 발대식 후 대정지역에서 마늘 수확 일손돕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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