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대란 주범은 CJ대한통운과 이재현"
민주노총 제주본부 기자회견 열고 규탄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22. 01. 25(화) 15:52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의 사회적합의 불이행을 규탄했다. 김도영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합의 위반, 설 택배 대란의 주범 CJ재벌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로 택배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 29일 차, 11명의 노동자들의 무기한 단식 농성이 20일 차를 맞고 있다"며 "작년 6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신명 나게 일하고 있어야 할 노동자들이 한 겨울 거리로 내몰려 파업을 이어가는 이유는 1위 사업자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자신들의 돈벌이에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은 노동자들의 과로사 방지를 위한 택배요금 인상분 연간 5000억원 중 3000억원을 자신의 이윤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택배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표준계약서에 '터미널 도착 상품 무조건 배송' 등의 과로를 낳는 독소조항을 포함시키고, 자신의 사용자성을 부정하며 설 택배 대란을 막기 위한 노조의 모든 제안을 '계약관계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부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번 설 택배 대란의 책임은 CJ대한통운과 이재현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자신들이 나서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이뤄냈다며 생색을 내던 정부와 민주당은 현재의 문제를 '노사 간 문제'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지금이라도 CJ대한통운은 약속 불이행을 인정하고 즉각적으로 택배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재벌자본의 합의 불이행을 질타하고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설 앞둬 택배 우체국 포화… 대란 '현실화'
제주 감귤농가 기대했던 설 대목 택배 대란으로 '전전긍긍'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86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