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보유·이용 감소 위해 '마스'·'트램' 등 도입해야
제주연구원 '제주 승용차 보유·이용 저감 방안 연구보고서'발간
제주 승용차 보유 대수·통행비중 전국 최고 수준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입력 : 2022. 01. 20(목) 16:38
제주지역 승용차 보유 대수와 이용을 줄이기 위해 '마스' 등 신교통수단이 도입돼야 한다는 정책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20일 '제주지역 승용차 보유 및 이용 저감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가 교통수요관리와 차량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내 승용차 등록대수와 승용차 통행량은 매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 승용차 소유 가구 비율과 승용차 통행 비중 뿐 아니라 2대 이상의 자동차를 소유한 가구도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자가용 승용차가 2대 이상인 가구인 경우 1대만 보유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대중교통·자전거·도보 통행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위해 승용차가 주 교통수단인 도민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거주지에서 출발하는 가장 빈번한 통행 현황', '교통수단 이용 전환 의향', '이용 교통수단 만족도', '교통수단 보유 감소 의향' 등을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1.8%는 가구 당 2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주 통행 목적은 10~20분 사이의 출퇴근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신규 교통수단인 '마스(MaaS)' 도입 시 승용차 보유대수를 줄이겠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마스'는 월별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서 희망하는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버스·택시·카쉐어링·자전거 등의 교통수단 이용환경이 개선될 경우에도 승용차 보유 대수를 줄이겠다는 응답 비율도 뒤를 이었다.

이어 주차공간이 부족하거나 차고지 증명 어려움이 증가될 경우 승용차 보유대수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연구진은 '마스'와 '트램' 등 신규 교통수단 구축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도시교통수단 별로 버스 노선 조정, 택시요금 인상 요인 관리 및 택시 대기시간 분석, 카쉐어링 이용수요 파악,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 가능한 지역 발굴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특히 기존 교통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차유료화정책과 차고지증명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교통수단 별 이용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승용차만 이용하겠다'는 비율이 30% 이상, '승용차 이용 화경이 변화하더라도 대체 수단 이용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15%로 나타나면서 향후 이들 그룹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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