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마다 반복되는 한라산 교통대란 대책 없나
최근 한라산 설경 인파 1100고지 몰려
갓길 주차 등 차량 북적 교통체증 '극심'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입력 : 2022. 01. 16(일) 17:44
지난 14일 한라산 1100도로에는 설경을 즐기려는 도민·관광객들의 차량들로 북적였다. 이태윤기자
설경을 보기 위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 일대로 몰리며 도로 곳곳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한라산 도로 일대 교통난은 매년 겨울철 되풀이 되고 있는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눈이 쌓인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는 설경을 즐기려는 도민·관광객들로 북적였다.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은 이미 만차를 이룬 상황이었고, 인근 갓길에는 차량들이 수백여m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이 때문에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통행하는 차량들은 일정 구간에서 10~20분 도로에 갇히는 상황도 벌어졌다. 또한 설경을 좀 더 가까이 즐기려고 차량에서 내린 도민·관광객은 보행 공간이 없어 차도를 이용해 걸어가면서 보행자와 차량이 뒤엉키는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다.

 같은날 1100고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어리목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에도 차량 통행과 주차 상황은 비슷했고, 제1산록도로변 곳곳에는 눈썰매를 타러온 방문객들의 차량들이 도로 한편을 점령하면서 주변을 오가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다.

 이에 겨울철 마다 반복되는 한라산 교통난으로 보행자 사고도 우려되고 있는 등 개선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만난 관광객 김(32)모씨는 "갓길에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들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차도를 이용해 정체된 차량 사이를 비집고 다닐 수 밖에 없었다"면서 "혹시나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개선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형동 주민 A씨는 "1100도로를 통해 서귀포 지역으로 넘어가고 있었는데, 차량이 이렇게 막힐 줄은 몰랐다"면서 "또 휴게소 인근 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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