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상회복 중단, ‘남탓’보다 재개에 힘을
입력 : 2021. 12. 07(화) 00:00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한달만에 중단되고, 강화된 방역조치로 전환됐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에다 새로운 오미크론 감염자도 속출한 탓이다. 지역사회가 다시 불안하고, 지역경제도 벌써 휘청이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

도는 6일부터 정부 특별대책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12명을 8명으로, 방역패스도 5종에서 식당 카페 등 포함 16개종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의 강화된 조치를 4주간 시행키로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급증, 병상 가동률 비상,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연말연시 방역 우려 등 복합적 요인으로 시행 한달여만에 중단 사태를 맞은 것이다.

일상회복 중단이 영업시간 제한 대신 인원축소, 방역 패스 업종 확대 등에 중점을 둬 다행이지만 지역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관광업계가 다시 ‘벼랑’에 섰다. 모처럼 기지개를 펴던 전세버스업계 예약 취소가 20~30%일만큼 파장을 예고중이고, 여행사도 향후 이어질 예약취소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식당·카페들도 관광객 급감에다 방역패스 관리원 추가 인력확보 등으로 비상이다. 방역조치 강화가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다시 줄 태세다.

지역사회는 위드 코로나 중단에 화내기보다 일상회복 재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연말연시 자칫하면 상황 악화로 더 강화된 방역조치 가능성도 있다. 도민들은 ‘누구 탓’에 앞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조기 위드 코로나 재개에 힘을 합치는 게 더 순리다.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