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시나씨 "외국어는 소통이 중요... 결국은 연습이다"
1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서 23번째 'JDC 교육특강'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돼" '외국어 공부법' 소개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1. 12. 01(수) 15:38
1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23탄)'에서 알파고 시나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상국 기자
"따지고보면 언어공부는 수학이다. 문법같은 공식이 많다. 그런데 결론적으론 무술이다. 왜냐면 연습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외국어 공부는 무술인가? 수학인가?'라는 물음에 알파고 시나씨가 내놓은 답이다. 누군가 'What's your name(왓츠 유어 네임)'을 물었을때 'My name is 00(마이 네임 이즈 '00')'라는 대답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건 우리가 수없이 영어 문장을 반복 연습한 결과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어떤 외국어든 중요한 단어와 문장만 외우고 연습하다보면 그 나라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문법, 발음 등에 대해 너무 완벽함을 고집하지 말 것도 조언했다. 외국어는 일단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주최한 23번째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이 열렸다.
1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23탄)'에서 알파고 시마씨 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이날 강사로 나선 터키출신 언론인 겸 코미디언 알파고 시나씨는 '왜 외국어? 그리고 어떻게?'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자신만의 외국어 공부법을 소개했다.

 알파고씨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 모국어인 터키어, 쿠르드어부터 2018년 한국에 귀화하면서 '제2의 모국어'가 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도 한다. 일본어는 취미어라고 했다.

 그는 "외국어는 일단 소통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하다. 교과서에 있는 문법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외국어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했다. 완벽한 문장이 아닌 몇 개의 단어로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면 '소통'을 한 게 된 것이라는 거다.

 그는 외국어를 공부하기 전 언어의 배경을 연구할 것을 당부했다. 미리 언어의 난점과 모국어와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파악하고 나면 외국어를 공부할 때 훨씬 쉬울 것이라는 조언이다.

 본격적인 공부를 하기 전 우선 배워야하는 것들도 있다. 기본적인 인사말과 자기 소개를 비롯해 숫자, 기본 동사, 감정표현, 날짜 등이다. 그는 외국어를 배우는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알파고씨는 '보너스 비법'도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그는 외국어 소설 등 문학작품이나 기사를 번역해보고, 그 나라의 속담과 농담을 공부하다보면 그 언어에 대한 감각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