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우수전통시장들이 제주에서 뭉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행사인 '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오는 12월 ~5일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지로 제주가 선정됐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올해로 순연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다른 여건을 감안, 디지털로 즐기는 전통시장, 일상을 바꾸다' 슬로건으로 VR전시관을 통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람회는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 부스 50여 개소, 정책 홍보 부스 10여 개소, 먹거리장터 25 개소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다만 먹거리장터에서의 시식을 불가하고 별도로 포장과 배달은 가능하다.

이와함께 ▷행사기간에 청년몰 판로 지원을 위한 '청년상인 요리경연대회' ▷특정제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마술쇼와 샌드아트 등 소규모 공연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달고나 만들기 체험과 추억의 딱지치기 등이 부대 행사도 곁들여진다.

개막식은 3일 오전 10시30분 ICC제주에서 이뤄지며 이날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 단체분야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사전예약은 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홈페이지(www.전국우수시장박람회.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