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규 후반45분 통산 100호골 수원FC 꺾었다
수원FC에 1-0 승리.. 주민규 시즌 22호골 한국선수 득점왕 예약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11. 27(토) 21:58
100호골 세리머니 하는 제주 주민규.
제주 유나이티드가 득점 선두 주민규의 프로축구 K리그 통산 100호 골로 수원FC를 꺾고 4위 자리를 확보했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주민규의 헤딩 결승 골로 수원FC에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54(13승 15무 9패)로 5위 수원FC(승점 48·13승 9무 15패)에 승점 6이 앞서면서 다음 달 5일 열릴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는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두 경기를 남겨놓은 3위 대구FC(승점 55·15승 10무 11패)와는 승점 1차다.

제주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있는 3위 대구는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겨 대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선 상황이다.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ACL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4위가 ACL PO에 나선다.

이날 득점 1위 주민규는 2위인 수원FC 라스(18골)가 보는 앞에서 천금 같은 골을 터트려 제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민규는 시즌 22호 골로 라스와 격차를 4골로 벌려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20골을 터트린 정조국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의 한국인 K리그1 득점왕이 더욱 유력해졌다.

아울러 주민규는 이날 골로 K리그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100골을 채워 기쁨이 더 컸다.'

전반 양 팀은 5개씩의 슈팅을 날렸으나 소득은 없었다. 유효슈팅은 제주만 한 차례 기록했을 뿐이다.

제주는 전반 28분 제르소가 주민규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앞서 센터서클에서 김봉수가 수원FC 이영재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지른 것으로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균형을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5분 김수범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된 라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창근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라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제주도 후반 25분 주민규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고, 1분 뒤 제르소의 슛은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걸리는 등 연이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치열한 공방에도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결국 후반 45분에 가서야 승패가 갈렸다.

정우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와 크로스를 올렸고,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주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어 양 팀의 희비를 갈라놓았다.

성남FC는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전반 29분 터진 안진범의 시즌 첫 골에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을 엮어 1-0으로 이기고 1부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안진범은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골문을 등지고 오른발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해 광주 골문에 꽂았다.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수를 쌓아 승점을 44(11승 11무 15패)로 늘린 성남은 아직 3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FC서울(승점 43·11승 10무 15패)을 제치고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성남은 11위 강원FC(승점 39·9승 12무 15패)가 28일 치를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반면, 최하위 광주에는 K리그2(2부) 강등의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웠다.

강원이 서울에 비기기만 해도 광주는 다이렉트 강등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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