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제주월드컵경기장 계단 잇단 파손 방치 '대형사고' 날라
제주월드컵경기장 계단석재 분리된 채 '방치'
내려가던 방문객 연석 디뎌 휘청… '위험천만'
시 관계자 "현장 확인 후 바로 조치에 나설 것"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입력 : 2021. 10. 28(목) 14:53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계단이 분리돼 있다. 독자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내부에 마련된 계단이 분리돼 있거나 일부가 부서져 있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제주월드컵 경기장 계단의 일부가 바닥과 떨어져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살짝 밟아보니 흔들리고 있어 모르고 이를 딛게 될 경우 넘어질 위험이 커 보였다.

 문제는 관중석으로 향하는 계단은 내리막이어서 넘어지면 구르거나 좌석에 머리를 부딪힐 수 있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도 직관하러 온 방문객들이 모르고 계단을 밟아 넘어질 뻔한 적이 많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내 계단이 분리돼 있다. 독자제공
 자주 직관하러온다는 강모(32)씨는 "하프타임 중 화장실을 가려다가 계단을 밟고 넘어질 뻔 해서 놀랐다"며 "빨리 균형을 잡아서 망정이지 넘어졌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계단이 고정되지 않아 아이들이 뛰다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어 당장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시설물정비사업에 포함돼 행정에서 관리하고 있다. 올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배정된 예산(경기장 내부+외부 트랙)은 6억7200만원이다.

 시는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보수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이용객의 수가 많은 탓에 자주 망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장이 크고 관리가 어려운 탓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파손여부를 진단한 후 전문업체를 통해 즉각 보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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