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천사를 만나고 사랑을 배웠습니다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1. 10. 08(금) 00:00
▶천사를 만나고 사랑을 배웠습니다(배은희 지음)=위탁가정에 관한 에세이다. 생후 11개월 된 막내 아이를 위탁해 7년째 키우고 있는 저자는 위탁가정에 관한 편견과 오해를 줄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위탁가족이 아니었다면 경험해보지 못했을, 이 특별하고도 평범한 일상이 내 삶이어서 감사하다"고 전한다. 놀. 1만5000원.





▶입가에 어둠이 새겨질 때(김미양 지음)=요리사 꿈을 향해 태어나고 자란 제주를 벗어나 서른을 넘긴 어느 날, 가족을 닮아 있는 얼굴을 보면서 그토록 벗어나고 싶던 세계가 자신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저자는 추억을 요리하는 사람이 되어 밥 대신 글을 지었다. 책에는 그녀를 위로해 주었던 '따스하고 보드라우며 애틋한' 음식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두두. 1만3800원.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박진희 지음)=평생 '읽고 쓰며' 살아온 저자는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스무 살의 자신에게 또 다른 삶을 열어준 것은 '피뢰침'이라는 소설이었다고 회고한다. 저자는 책 속 다채로운 세상과 그 세상을 닮은 모습을 한 이웃들을 만나며, 과거와 현재의 '나'를 발견하고 미래의 '나'를 꿈꾼다. 앤의서재. 1만4500원.





▶도서관 민주주의(현진권 지음)=저자는 도서관을 정치와 민주주의, 경제학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본다. 좋은 도서관, 다양한 도서관이 경쟁하듯 늘어나는 그 본질에 대한 해답을 담아내며, 도서관과 정치의 '불가분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살림. 1만4000원.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곽영미 지음)=우리말 사전 '말모이' '큰사전' 편찬에 힘쓴 인물들과 한글 보급 운동에 참여한 인물들, 우리말을 지키고 다듬고 가로쓰기를 정착시키는 데 애쓴 인물 15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한글이 어떻게 지금처럼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우리 유산으로 남게 됐는지 살펴보게 한다. 숨쉬는책공장. 1만3000원.





▶용기의 맛: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룬아 지음)·병원의 밥:미음의 마음(정의석 지음)=세미콜론의 '띵 시리즈' 11·12권이 동시 출간됐다. '용기의 맛'에서 저자는 가족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지나온 한 시절에 대해 조심스럽게 꺼내놓는다. '병원의 밥'은 음식을 중심에 둔 병원에서의 단상이 모여있다. 세미콜론. 각 1만12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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