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추미애 "세계적인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27일 제주 방문
제주 농수산물 판매 위한 전용선 운영 공약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입력 : 2021. 09. 27(월) 16:17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7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제주를 찾아 "제주를 세계적인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조성하겠다"며 "추미애의 '자치분권형 개헌'과 국가균형발전 4.0 전략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제주 비전과 발전전략으로 5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주요 내용은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제주를 100%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청정지역으로 조성 ▷제주특별자치도에 걸맞은 자치분권 강화 ▷관광·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제주 농수산물 전용기 및 전용선' 운영 등이다.

우선 추 후보는 "4·3의 완전한 해결과 합당한 배·보상을 위하 제주4·3평화재단의 예산 및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그 취지에 동의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추 후보는 "제주를 탄소중립 섬으로 지정하겠다"며 "전기차·수소차 운용을 위한 인프라와 '제주형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대학교에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산업에 특화된 학부·대학원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어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자치입법권·자치재정권·자치조직권 등 3대 자치권을 강화해 특별자치도를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관광산업 및 농수산업 발전을 위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숙박시설, 관광시설, 교통편의 등 관광통합정보를 제공하며, 감귤산업 재도약을 위해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또 제주 농수산물의 육지 판로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제주 농수산물 전용기 및 전용선'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추 후보는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물류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공적 기능의 물류기반을 확보해 농수산업자가 안심하고 생산과 수확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 제2공항과 관련 "우선 제주지역의 여론을 잘 수렴해야 한다"며 "제주가 갖고 있는 인권과 평화라는 가치,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공항의 물리적인 수요 뿐 아니라 제주의 생물다양성, 지속가능성을 보존하면서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3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절차와 관련해선 "제주 4·3 배보상은 다른 (역사적) 사안에 있어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액수를 정하는 방법과 지급 절차 방법에 대해선 다른 사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대의 재정 능력만 볼 것이 아니다. 제대로 배보상을 해야만 국가가 다시는 그같은 국가폭력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하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