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는 커녕 집 밖에도 못나가" 제주 1000명 자가격리
전담공무원들도 추석연휴 기간 쉼 없이 코로나19 대응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입력 : 2021. 09. 18(토) 08:33
제주에서 1000명 안팎이 가족, 친지와 만남을 포기하고 자가격리로 외로운 추석을 보내게 된다.

1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자가격리자는 936명(확진자 접촉자 778명, 해외 입국자 158명)이다. 여기에 격리중인 확진자 103명을 더하면 추석연휴에도 혼자 지내야 하는 격리자는 1000명이 넘는다.

그나마 이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300명대 훌쩍 넘기던 지난 7~8월보다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들은 추석연휴기간에도 성묘를 위한 외출이나 만남 등이 자가격리자 수칙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이동을 자제해야 하는 자가격리자들의 가족, 수칙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공무원 인력까지 더하면 추석연휴를 집에서만 보내야 할 도민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 통지서 전달, 생활수칙 안내, 생필품과 위생 키트 전달, 모니터링, 무단이탈 대비, 격리해제 안내까지 모두 전담 공무원들의 몫이다.

이들은 오전과 오후 관리자 앱으로, 그리고 임의시간에 전화해 증상 등을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예년처럼 가족 친지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면서 "자가격리 수칙을 잘 따르는 것만으로도 강도 높은 방역에 참여하는 것인 만큼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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