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도 생명 있을까… 제주 비아아트 성민화 드로잉전
전시 연계 9월 25일엔 조르쥬 페렉의 '사물들' 낭독회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09. 15(수) 13:11
성민화의 '고스트(ghost)-블랙'(2016)
사물에도 생명이 있을까? 사물도 시간의 흐름을 흔적으로 보여줄 수 있나? 사물과 그 사물을 소유한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까? 성민화 작가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작업들로 제주시 칠성로 비아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사물들'이란 이름을 단 이번 전시엔 서울과 독일 베를린을 오가며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성 작가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작업한 창작물 중 일상 속 사물의 풍경을 표현한 작품이 나왔다. 유리병, 잉크통, 물감통, 이어폰 등 집안 어느 한 공간에 있을 친숙한 사물을 골라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드로잉한 작품들이다.

비아아트는 이들 작품을 통해 "일상의 공간, 일상의 사물에 대해 고요하게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전시로 이달 26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달 25일 오후 7시30분에는 조르쥬 페렉의 저서 '사물들' 낭독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72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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