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하수처리장 방류수 6년째 수질 기준 초과
홍명환 의원 올해 점검 결과 공개
1·6월 올해 두차례 수질 기준 어겨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입력 : 2021. 07. 29(목) 13:56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
제주시 도두(제주)하수처리장이 6년 연속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방류수를 바다로 흘러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제주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11일 점검 결과 도두하수처리장 방류수의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는 ℓ당 40.3~61.4㎎으로 기준치(ℓ당 40㎎)를 초과했다. 또 총인(T-P)도 ℓ당 2.227~4.599㎎으로 나타나 기준치를 최대 2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서 올해 1월23~24일 실시된 점검에선 도두하수처리장 방류수의 부유물질(SS)이 기준치(ℓ당 10㎎)를 최대 2배 가량 초과된 ℓ당 19~20 ㎎으로 조사됐다.

수질 기준을 어긴 방류수가 배출된 이유에 대해 제주도는 "시설 용량을 넘어선 하수가 유입되면서 공정별 하수 체류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도두하수처리장에 내부 반송 펌프 증설 등 시설 개선명령을 내린 상태다.

도두하수처리장은 인구,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하수 유입량이 급증으로 하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다 적발되는 일이 6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예산이 확정됐지만 완공 시기가 2025년이어서 한동안 하수 대란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하루 하수처리량을 기존 13만t에서 22만t으로 늘리고 하수 처리시설을 모두 지하로 설치해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로는 약 4000억원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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