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열렸는데...'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논의 '답보'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20일 두달만에 회의 재개
중단된 도민토론회 방향 논의했지만 결론 못내
코로나19 확산 여파 개최 난항 전망... 8월초 재논의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1. 07. 21(수) 17:24
제주외고 전경.
제2호 제주교육공론화 의제인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일반고 전환 모형' 결정을 위한 논의가 답보상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정 중단된 도민참여단 토론회 개최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5월 이후 두달만에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회의가 재개됐지만 합의 없이 마무리됐다. 이에따라 공론화의 마지막 일정인 도민참여단의 토론회 개최 추진방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1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공론화위원회 회의에서 토론회 개최 추진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 추이 등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다음 회의는 8월 초(6~10일 사이)쯤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지난해부터 반복되고 있는 토론회 연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대면 토론회 개최도 쉽지 않다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민참여단 중 비대면 회의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거나, 의견 개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없는 등의 한계 때문이다.

 도교육청 계획상 도민참여단 토론회에는 초·중학교 학부모와 도민 등 200명 외에 외고 학부모 20명 등 2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 지난 4월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이석문 교육감이 투명한 진행을 위해 전체 외고 학부모 참여 등 참여자 확대 의향을 밝힌 바 있어 조정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공론화 절차는 올해 새롭게 구성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가 지난해 연기됐던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5월29일 개최하고 6월 중 정책권고안을 작성, 교육감에게 제출하기로 하면서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제자리걸음 중이다.

 앞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7월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토론회 개최 불확실성 속 공론화 논의가 순항할지 조차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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