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종합농식품센터 추진 주목
조천읍 복합물류센터 내에 유통·물류센터 건립 중앙회에 요청
제주농산물 규모화해 대량 수요처 발굴·온라인 판매 확대 위해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1. 06. 13(일) 17:50
농협제주지역본부가 지난 4월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착공한 제주복합물류센터 전경.
농협제주지역본부가 제주시 조천읍에 건축중인 제주물류센터 내에 제주산 농산물의 대량 수요처 발굴과 온라인 판매 확대 등 농산물 유통·물류의 핵심 역할을 할 기반시설로 제주종합농식품센터 건립을 농협중앙회에 적극 요청하면서 내년 중앙회 사업계획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올 4월 조천읍 와산리 2만7861㎡에 착공한 농협물류센터에 현재 임차해 사용중인 하나로마트 생활물류센터와 서귀포시 대정읍 농공단지 위치한 농협 영농자재센터의 이전 외에 잔여 부지에 제주산 농산물 유통을 위한 제주종합농식품센터 건립을 농협중앙회에 요청하고 있다.

 농협물류센터는 2012년 농협이 경제와 금융지주를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5대 권역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농협은 2016년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제주농협은 하나로마트 생활물류센터와 영농자재센터를 이전 건축하는 사업만 확정하고, 농산물 유통혁신과 관련한 사업은 윤곽을 못잡다 오랜 검토 끝에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종합농식품센터 구축으로 방향을 잡고 올해 초부터 중앙회에 여러차례 요청해 왔다.

 제주농협이 종합농식품센터를 추진하려는 이유는 도내 생산 농산물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제주산과 도외 농산물을 매입해 계통 하나로마트 공급은 물론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나 제주드림타워 등 대량 수요처의 요구에 맞춰 식자재를 공급하고,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면서 다양한 요구에 맞춰 생활물자와 식자재를 일괄 공급해 물류비 절감 등 물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에서다. 또 초당옥수수와 미니단호박 등 온라인 유통에 적합한 신소득작물을 상품화해 온라인 판매와 라이브커머스·공동구매 등 변화하는 소비트랜드에 대응한 신규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현재 감귤 중심 판매에서 나아가 과일·채소류의 묶음 판매 등으로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농협은 종합농식품센터를 농협경제지주 산하 농산물도매분사 제주물류센터로 해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데, 반영될 경우 전국 하나로마트 등 대형 수요처에 제주산 농산물을 더 많이 공급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농식품센터 건립 요청에 대해 중앙회는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단계로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이 반영되면 농협이 제주도의 푸드플랜사업에도 참여해 제주산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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